[독후감]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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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독후감을 쓰기 위해 읽었던 팔레스타인 리포트는 나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한번쯤은 보았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뉴스가 그 당시 나에겐 다음 날 입고 나갈 옷을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자살폭탄 테러는 그 나라의 사정일 뿐 나에게는 큰 감화를 주지 못했고 이 분쟁으로 죽는 사람들은 하나의 수치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사실이 한꺼번에 다가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마침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의 병세 악화와 관련한 이스라엘의 시나리오가 뉴스에 나오면서 그 혼란스러움을 더했다.
정리가 필요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각 분쟁의 역사적인 배경을 먼저 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팔레스타인은 지리적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여러 지역을 포함하며(웨스트 뱅크 지역) 서쪽의 지중해에서 동쪽의 요르단강(江)까지, 북쪽으로는 레바논과의 국경지대와 골란고원까지, 남쪽으로는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와 접하는 면적 2만 6,300㎢의 지역을 말한다. 고대로부터 20세기까지 팔레스타인은 명확한 영토로 규정되어지기보다는 지역의 명칭으로 불리워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