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문학사] 척독 산문의 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며
1-1.‘편지’라는 작품에 관한 고찰
1-2. 이광사,
2. 척독이란?
2-1. 소품문과 척독
3. 척독의 실례
3-1. 박지원,
3-2. 신정하,
3-3. 허균,
3-4. 정약용,
4. 나가며
본문내용
진채(陳蔡)의 곤액이 심하니, 도를 행하느라 그런 것을 아닐세. 망녕되이 누추한 골목에서 무슨 일로 즐거워 하느냐고 묻던 일에 견주어 본다네. 이 무릎을 굽히지 않은 지 오래되고 보니, 어떤 좋은 벼슬도 나만은 못할 것일 세. 내 급히 절하네.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이. 여기 또 호리병을 가득 담아 보내줌이 어떠하실까?
연암은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을 일부러 돌려 말하고, 길게 말해야 할 것을 한 두 마디로 찔러서 이야기하며, 무슨 말인지 모르게 말꼬리를 흐리고 비유속에 할말을 감추기도 하며 이는 여러번 곱씹어야 본 뜻이 드러난다.
허균
조선 중기 문신 허 균은 비교적 길게 쓰는 편지인 '서'(書)와 척독의 차별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척독의 美學性을 발견
『명척독』(明尺牘) – 발문
“단사척언(單詞隻言)으로 이치의 핵심을 곧장 깨뜨려, 사람의 뜻을 꺾어 굴복시키면서도 뜻은 말 밖에 있는 것.”
兄在江都時,歲再至洛下,則輒留連於鄙邸,杯酒酬唱極,樂事人間.
及盡室抵京,則無旬日從容,反不如江都之日,抑何故耶?
塘波方漲,柳陰正濃,荷花已半吐紅萼,綠樹隱映於翠蓋中.
適釀潼醴,色若乳,滴滴於小槽,可亟來嘗此.已掃風軒待矣.
참고문헌
1. 강혜선 ,『나 홀로 즐기는 삶』, 태학사, 2010
2. 박지원 지음, 박희병 옮김,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돌베개 2005.
3. 진필상 지음, 역자 심경호, 한학연구총서4 『한문문체론』, 이회문화사, 1995.
4. 정민, 「연암 척독소품의 문예미」, 한국한문학연구, 2003.
5. 허균 지음, 김풍기 옮김, 『누추한 내방』, 태학사, 태학산문선,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