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고전시가교육론] 고려가요 다시쓰기(쌍화점과 가시리를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정한숙,
2.
이승하,
3.홍신선,
4.중국의 시
5.소동파,
6.맹교,
7.과비교
본문내용
를 다시쓰기 하며 이별을 영원한 만남으로 승화
원전의 후렴구를 약간 변형 : “나난 위 증즐가 대평셩대”
4연으로 연속되는 연장체 형식으로 원전과 같음
이별을 노래하듯 하면서도 결국 영원한 만남을 이루는 행복감을 노래하는 것으로 귀결 → 상황적 역설
시적 화자인 ‘나’는 ‘그대’로 호칭되는 시적 청자에게 영원한 만남을 희구하는 소망을 나타냄
→ ‘그대’ : 인간적 대상처럼 호명되지만, 각 연마다 바다, 하늘, 구름, 대지로 자연적 대상으로 설정
→ 각 자연적 대상 : 처음부터 ‘나’와 정서적 일체감을 이루지는 못하고,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의식에 따라 정서적 갈등을 표출하고 있음
‘나’와 ‘그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아와 세계의 분리의식으로부터 비롯된 정서적 갈등을 상정 → 원전과 상통
그러나 인간과 자연의 분리 의식은 곧 영원한 만남에 대한 소망적 사고로 이어짐 → ‘나’와 ‘그대’, 곧 인간과 자연의 일체화를 통한 영원한 만남이 결국 정신적 행복감과 기쁨으로 승화
⇨따라서 이 시는 속요를 패러디하면서도 새롭게 창출한 담론임
속요는 고려가요의 재창조 사례가 가장 흔한 작품으로, 는 주제 차제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별의 정한을 다루고 있으며, 형식적으로도 입으로 불렸던 가요인 만큼 익숙하다. 그러한 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재창조한 작품은 원전 가 가지고 있는 힘을 그대로 혹은 더 키워서 품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