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은희경소설 작품분석
![[현대문학]은희경소설 작품분석-1](/thumb/48/47114-0001.gif)
![[현대문학]은희경소설 작품분석-2](/thumb/48/47114-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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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은희경소설 작품분석-4](/thumb/48/47114-0004.gif)
![[현대문학]은희경소설 작품분석-5](/thumb/48/47114-0005.gif)
분야
hwp문제설정& 작품분석
보론: 「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 숲에 덫을 놓았을까」
『새의 선물』
「그녀의 세 번째 남자」
「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 숲에 덫을 놓았을까」
이번 발표에서 우리가 다룰 은희경의 소설은 이렇게 세 편이다. 처음 시작은 거창하게도 은희경의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의 전작품을 모두 다루는 것이었다. 그녀가 주목을 받게된 90년대 후반의 시대상황을 알아보고 그녀의 작품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으며, 어떻게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나타났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 볼 생각이었다. 더나아가 2000년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 과연 은희경의 소설이 어떻게 시대적 조류에서 살아남거나 잊혀지거나, 혹은 과대포장된 메이저리그로 단물이 다빠진 채 남아있지나 않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결국에는 소설이란 예술장르는 무엇인가? 왜 우리는 소설을 읽는가? 아직도 소설로 씌여져야만 할 이야기들이 남아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원대한 꿈과는 달리 우리는 은희경의 소설로 들어가는 출입구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가볍게 읽힌다는 주위의 말과는 달리 그녀의 날카로운 문체를 따라잡기에 우리의 감각은 이미 무뎌져 있었으며,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해야할 지점이 분명한데도, 불행하게도 그래,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무겁지, 어쩌겠어 라는 무기력한 패배주의가 우리를 짓누른다. 80년대를 관통했던 거대담론의 무거움에서 한참이나 먼 그녀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시 80년대에 대해서 묻고 90년대를 아련히 추억하며, 반성내지는 흔해빠진 성찰을 하며 다시금 묻는다 2000년대에도 은희경의 소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