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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제주신화의 축제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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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학] 제주신화의 축제화 방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들어가며
2. 제주 전통사회의 놀이와 축제
3. 제주신화의 축제화 방안
4. 마치면서

본문내용
2. 제주 전통사회의 놀이와 축제
조선 왕조는 유교를 지배종교로 받아들이면서 무속신앙을 음사라 하여 탄압하고, 유교식 제사로 전환시키려 노력하였다. 제주도에도 이형상이 1년간 제주 목사(牧使)로 와서 광양당(廣壤堂)을 불태웠으며, 각 마을마다 있었던 129개의 신당을 없앴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형상이 떠나자마자 각 마을마다 신당들이 다시 살아났으며, 민중들은 무교를 계속해서 자신들의 종교로 믿어왔다. 제주도의 무교도 탄압을 받기는 하였지만 강한 전승력을 갖고서 조선시대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었다. 제주도에 내려온 목사들은 대부분 1~2년 동안 체류하면서 공물 진상과 같은 임무를 충실히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충족시키려는 목적이 많았으며, 따라서 민중들의 생활문화를 개혁시키려고 하지는 않았다. 유교문화가 도입되어 지방 지배세력들에게 수용되었지만, 무교는 이미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상태이며, 이에 따라 무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문화가 지속되었다. 무속신앙은 제주도의 기층문화를 지배했으며, 마을마다 마을굿 형태의 축제가 계속 전승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고을축제는 무격들의 굿을 중심으로 하는 무당굿형, 대동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대동놀이형으로 나눌 수 있다. 무당굿형은 그 시기에 따라 단오굿과 입춘굿, 그리고 기타 시기의 굿으로 대별할 수 있고, 대동놀이형은 대보름축제와 단오축제로 대별할 수 있다. 한양명, 조선시대 고을축제의 성격과 전승집단, 「조선후기 민속문화의 주체」, 집문당, 2004, 65쪽
하지만 제주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을축제와 놀이는 ‘입춘굿’, ‘화반’, ‘약마희’ 등이다. 옛 제주에서도 대보름·단오·백중·추석 등의 명절에 마을마다 놀이와 축제를 했을 것으로 여겨지나 기록상 확인되지는 않는다. 제주도의 생산구조는 농경과 어업이 복합된 형태이며, 농경도 육지와 같은 벼농사가 아니라 조와 보리농사가 중심이고, 또한 농경과 어업이 병행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육지와는 다른 세시풍속과 축제와 놀이문화 전통을 만들어 왔다고 하겠다.
특히 유교가 지배종교가 되지 못하고 무교가 민중들의 종교로 지속되면서 무속제의를 중심으로 축제와 놀이문화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농경과 어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제주 전통사회에서 신에게 제의를 올리는 마을굿은 당연히 축제적인 성격도 가졌다. 굿은 신을 청하고, 신과 함께 놀고, 신을 보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는 신을 불러들여서 풍요와 안녕, 행복을 기원하고 그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 속에서 기뻐하며 즐거이 노는 축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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