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본문화] 일본의 종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엄격하지 않은 종교관
일본인들의 종교관은 뚜렷하지 않다. 즉 엄격하게 종교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의 대부분이 불교와 신도를 공유한다. 이것은 우리의 종교관으로 바라볼 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이다. 신도들이 서로 자신의 종교에 대해 명확한 구분을 짓고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성향을 보이는 우리와는 분명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좋게 말하면 포용력이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지조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다.
스님의 신분에 대해서 살펴보더라고 일본의 종교관이 전혀 엄격하지 않고, 형식적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잇다. 스님 신분은 세습제이다. 아들이 대를 잇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만 봐도 이상한 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님에게 아들이 있다니.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스님들은 불교 행사 때를 제외하고는 평상복을 입으며 머리를 깎지 않는 스님들도 있기 때문데 겉모습만 보고 스님인가를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스님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도 제한이 없다. 고기, 술, 담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부인과 자식도 있는 것이다. 스님이 되기 위해 일정기간의 수행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절 자체가 장례식이나 선조 공앙을 해주는 하나의 사업기관으로 변한 지금, 스님 자신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속세를 떠나 수행을 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세상에 이렇게 자유로운 스님도 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