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한국, 중국, 일본 조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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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 한국, 중국, 일본 조경사 》
Ⅰ. 중국 조경사
Ⅱ. 일본 조경사
Ⅲ. 한국 조경사
Ⅳ. 한국 근현대 조경사
Ⅰ. 중국 조경사
중국 한나라 때인 기원전 2세기경에 수도 장안에는 세계최초의 자연공원인 상림원이 조성된다. 왕궁이나 정원뿐만 아니라 산맥, 숲, 호수 등을 포함할 만큼 거대한 이공원은 자연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도교신앙을 반영하였다. 이 정원은 평화와 평온을 즐기기 위해 조성되었지만, 황제와 신하들이 쾌락을 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었다. 중국의 정원은 고문헌에는 흔히 원림과 원유로 표현되어 있다. 원림이란 자연풍경과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일반적인 정원을 의미하고, 원유란 화목을 가꾸고 야생조수를 사육한 황실의 정원을 뜻한다.
대표적인 원림으로는 상림원과 아방궁을 꼽을 수 있다. 상림원은 대표적인 원림으로서 한무제가 기원전138년에 축조한 원림으로 3000여종의 화목을 심고, 야생동물을 방사하고 사냥을 하기도 하였다. 이곳에 둘레가 20킬로미터에 이르고 호수를 조성하고 호수의 양끝에 견우 직녀상을 배치하여 인하수를 비유하고, 호수에 100여 척의 배를 띄워 수전을 관람하였다고 한다. 육조(202~589)에 이르면 불교중심의 문화가 노장사상과 결합하여 우아하고 화려한 귀족문화를 이루게 되고 정원문화도 한층 발달한다. 이 시대에는 신선설을 바탕으로 연못 가운데 도교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섬을 배치하는 중도식정원양식이 출현하여 이후 동양정원의 중요한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 사회의 안정과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많은 원림이 축조되고 규모가 방대해지면서 건축구성과 조경수법도 성숙해진다.
수양제에는 둘레 25킬로미터에 이르는 대흥원이라는 원유를 축조하였다. 이 정원은 16개의 전각이 하나의 거대한 건축 무리를 이루는 대정원 이었다. 이것은 다시 여러 개의 작은 정원으로 나누어 각각의 임원을 이루도록 구획하여 원중원 이라는 독특한 양식으로 축조하였다. 여기에 인공호수를 만들고 연못 가운데 봉래, 방장, 영주의 섬을 축조하였다. 송나라 때에는 산수화가 기교면에서 최고수준에 도달하였고, 회화 이론에 관한 서적이 많이 출간되었다. 원나라는 침체기를 걸었으면 명대에 와서 중국의 정원예술의 절정기를 맞이한다. 특히 이 시대에는 많은 원림 전문가와 장인들이 배출되었고 세부수법 등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원림이 활발하게 조성되었다.
Ⅱ. 일본 조경사
헤이안 시대에는 불교의 정토사상이 유행하고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양식, 즉 국풍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침전조라는 귀족주택의 건축양식도 새롭게 나타났다. 연못 또한 일본풍으로 바뀌었다. 연못의 섬은 , 신선이 살고 불로장생한다는 영주, 봉래, 방장 등 삼신산을 상징해 조성했는데, 특히 못 안에 귀도를 놓은 것이 특이하다.
가마쿠라시대에는 헤이안시대의 정원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정토식, 지천주유식 정원이었으나 뒤에 회유식으로 바뀐다. 또 암석만으로 계곡이나 폭포를 표현하는 고랑석조수법이 이 시기에 자주 사용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