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파놉티콘(Panopticon) - 감시와 역감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파놉티콘의 정의, 원리, 흐름
Ⅱ.규율과 통제의 발달 : 감시기술의 발달사
Ⅲ.현대 전자 감시기술의 윤리적 논쟁과 나의 견해
본문내용
Ⅰ.파놉티콘의 정의, 원리, 흐름
앞선 두 발표(생태위기, 동물실험)와는 달리 이번 것은 발표준비를 한 학생이 아니라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들의 이해를 돕고자,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파놉티콘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Panopticon’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보다를 뜻하는 Opticon’의 합성어로 ‘모두 다 본다’라는 뜻이다. 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n. 원형 교도소 [병원, 도서관 ] ”라고 나와 있다. ‘모두 다 보는 원형교도소’ 라는 말이 가장 정확한 정의가 아닐까 싶다. 이 단어가 생성된 배경은 물론 파놉티콘의 생성배경일 것이다. 그러면 파놉티콘이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자.
1776년 7월 4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이후로 미국으로 보내지던 중벌의 죄수들을 더 이상 보낼 수 없게 되자 감옥의 문제가 영국의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 명의 간수가 수백 명의 죄수를 감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에 대해 연구하던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은 원형감옥 파놉티콘을 그 해답으로 내놓았다. 그의 동생 작업장을 방문하였다 아이디어를 얻어 고안한 파놉티콘은 통제를 쉽게 하기 위해 만든 공간체계로 실체가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불안과 공포의 증폭을 응용하여 만들어졌다. 병원, 학교, 공장에도 이용 가능한 이 구조는 의외로 간단하다.
파놉티콘은 원형 건물로 중앙에는 중정(Court)이 있고, 원주를 따라 독방(Cell)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중정에는 높은 감시탑을 세움으로 감시탑의 원주에 있는 죄수들의 독방을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죄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