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멜랑콜리아\` 시작품 분석

 1  \`멜랑콜리아\` 시작품 분석-1
 2  \`멜랑콜리아\` 시작품 분석-2
 3  \`멜랑콜리아\` 시작품 분석-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멜랑콜리아\` 시작품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국현대시의 이론 2차 레포트]
소통하는 사랑
-진은영의 「멜랑콜리아」를 통하여 본 사랑
1.
“사랑이 뭐니?”라고 묻는 우리에게 사전은 언제나 이렇게 대답한다. “사랑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귀중히 여기는 마음,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거나 즐기는 마음,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남녀 간에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마음, 성적인 매력에 이끌리는 마음, 마지막으로 열렬히 좋아하는 대상이야” 사전에게 사랑은 바뀌지 않는 6개의 뜻이다. 시에게로 가서 똑같이 묻는다. 시는 우리에게 사랑의 뜻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사전의 6개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보여준다. 즉, 시인들은 우리에게 사전의 정의로서의 사랑이 아닌 그 이상의 사랑을 정의하기 위하여 사랑에 대한 시를 쓰는 것이다. 더불어 그것은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어왔기에 가장 사랑받는 시의 소재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 사는 집에서 아침에 일어나 사랑하는 엄마의 밥을 먹고 또 다른 사랑하는 존재들을 만나러 집을 나서고 일상 속에서 사랑받기를 원한다. 하루는 이렇게 매일 사랑으로 반복된다. 그러나 매일의 사랑이 항상 달콤하지는 않다. 사랑과 이별하게 되면 그 자리에는 달콤함 대신 슬픔이 자리 잡는다. 그리고 한때의 달콤함과 현재의 슬픔의 교차되는 순간, 깊은 우울의 늪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후에 그 늪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다시 사랑한다. 사람들은 사랑하기를 멈출 수 없다. 사랑은 비단 남녀 간의 사랑 뿐 아니라 가족, 친구, 사물 전체에서, 곧 나와 관계 맺는 그 모든 것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도 모른다.
사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감과 소외감에서 오는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부끄럽지만 소외의 시대이다. 우리의 눈은 스마트폰만을 향한 채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우리의 귀는 이어폰이 꼽힌 채 들으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타인을 소외시키면서도 자신 또한 타인에 의해 소외된다. 그래서 소외된 이 시대는 계속해서 사랑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소통으로서의 사랑을 의미한다. 소통이 부재한 사랑은 서로를 단절시키고 소외의 골을 더 깊게 한다.
앞의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여 우울과 슬픔이 지속되면 그것을 멜랑콜리라고 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멜랑콜리에 빠진 사람은 그 뚜렷한 이유를 모른다. 이유를 알면 슬픈 감정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테지만 무의식에 숨겨져 있기에 “이유 없는 슬픔”에 잠겨있을 수밖에 없다. 뚜렷한 이유는 모르더라도 멜랑콜리는 어떤 상실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감정이든 무언가를 잃은 데에서 오는 상실감은 슬픔을 야기한다. 앞에서 이야기 한 바를 토대로 우리가 가장 많이 겪는 ‘어떤 상실’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의 상실, 이별이다. 이별에는 고통이 따른다. 그런데 프로이트는 이 고통으로부터의 슬픔이 커지며 자기연민으로 변한다고 한다. 즉, 그는 멜랑콜리가 퇴행성 나르시시즘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나르시시즘이란 리비도가 다른 대상 대신에 자기 자신의 육체와 인격에 고착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멜랑콜리는 사랑의 한 가지 방식, 곧 자기애적인 사랑에서 유래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진은영의 시 「멜랑콜리아」를 보편적인 남녀 간의 사랑과 자기애적인 사랑으로 해석해보고 그 속에서 사랑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나를 달콤하게 그려놓았다
뜨거운 아스팔트에 떨어진 아이스크림
나는 녹기 시작하지만 아직
누구의 부드러운 혀끝에도 닿지 못했다
그는 늘 나 때문에 슬퍼한다
모래사막에 나를 그려놓고 나서
자신이 그린 것이 물고기였음을 기억한다
사막을 지나는 바람을 불러다
그는 나를 지워준다
그는 정말로 낙관주의자다
내가 바다로 갔다고 믿는다
참고문헌

김동규, 『멜랑콜리 미학』 ,문학 동네, 2010
최동호 외,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69쪽
권혁웅, 『몬스터 멜랑콜리아』,민음사, 2011

김지선, 『멜랑콜리 이론에 근거한 이미지 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3
박미경,『고정희 시에 나타난 사랑의 양상과 의미 연구』,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4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