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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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인간에게 가정은 가장 처음 만나는 사회이자 가장 가까운 사회이다. 모든 사회의 근간이 되며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가정은 일반적으로 부부가 결혼의 과정을 통해 시작하게 된다. 생활의 기초가 되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정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생각해 보고 가족관계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배우자 선택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성격, 특성을 지니고 살아오다 가정을 이뤄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결혼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실을 직시하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며 결혼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인격적인 성숙이 선행되어야 한다(유영주 외, 1998).
결혼의 대상인 배우자를 선정하는 방법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배우자를 부모나 집안 어른들의 결정으로 정하는 방법도 있고 스스로 배우자를 선정하는 연애의 방식도 있다. 중매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배우자를 결혼식에서 처음 만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자녀의 배우자 선택권이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지금은 스스로 배우자를 정하는 연애혼이 많이 행해지고 있지만 부모가 소개를 한 후 둘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귄 후 결혼을 결정하는 절충혼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미혼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요인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남녀 모두 애정, 성격, 건강과 같은 속성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나 남자는 여자의 용모를, 여자는 남자의 학벌과 생활력 등의 현실 조건을 중시하였다(서병숙, 정해은, 1994).
배우자 선정 시에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연령, 제산, 학력, 직업, 건강상태, 가정환경, 출생 순위, 종교, 성격, 가치관, 대인관계 등을 들 수 있겠다. 각 사람마다 배우자 선정 시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본인이나 가족이 중요시하는 요인들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 신경질적인 사람, 열등감이 강한 사람, 심한 우월감을 가진 사람, 냉혹한 사람, 무책임한 사람, 사회적 적응력이 결핍된 사람은 순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특성을 지녔음을 인식해야 한다(서병숙, 1993)
한 가정을 이루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배우자의 선택이다. 결혼생활은 한 사람이 아닌 둘이 서로 보조를 맞추고 격려해 가며 가야 하는 긴 여정이다. 어떤 사람과 함께 이 여정을 떠나는 지에 따라 즐거운 혹은 괴로운 여정이 될 수도 있다.
2) 결혼
결혼의 동기는 성적 만족과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유대감을 증대시키고 집안을 이어가기 위한 사회적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며 결혼을 위해 열정보다는 우정의 감정이 포함된 사랑이 필요하다(신용주, 김혜수, 2011).
결혼을 하는 동기도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신데렐라를 꿈꾸며 결혼을 통한 사회적 신분 상승이나 경제적 지위 상승의 수단으로 결혼을 결정하는 사람도 있으며 때로는 "나 아니면 누가 저 사람과 함께할까?"라는 동정심을 가지고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렸을 때 부재중이었던 아빠의 존재가 그리워 결혼상대를 찾는 경우도 있고 연애하는 과정에서 임신을 하여 혹은 결혼을 계획하지 않았지만 임신으로 인하여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로는 너무 엄격한 가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결혼을 선택하거나 옛 애인에 대한 복수의 방법으로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의 동기가 상대방을 사랑하며 함께 가정을 꾸미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출발을 하여
도 결혼생활에 즐거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결혼의 동기가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다른 동기일 경우 살면서 박처 올 여러 시련을 함께 이겨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이다. 뜨거운 감정에 치우치거나 특정 조건에 매여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너무 가볍고 쉽게 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본인과 미래를 함께하여도 좋을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고 신중하게 결혼을 결정하여야 하겠다.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가족관계론 / 김익균, 고선옥 외 3명 저/ 정민사 / 2012
현대 가족관계학 / 이영숙, 박경란 저 / 신정 / 2010
가족문제와 복지 / 이영숙, 박경란 외 1명 저 / 신정 / 2008
가족치료 / 이영실, 이현우 외 3명 저 / 양서원 / 2017
가족학이론 : 관점과 쟁점 / 유계숙 외 저 / 하우 / 2013
현대사회와 가정 / 허혜경, 박인숙 외 1명 저 / 동문사 / 2017
가족생활교육 / 정현숙 저 / 신정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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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젠더 / 정영애, 장화경 저 / 교문사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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