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약론-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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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홉스가 묘사하는 자연상태는 개인들이 자신의 권리에 대해 무제한적이다. 그러나 인간 모두는 동시에 능력 등에서 모두가 평등하기 때문에 어느 누가 우월할 수 없을뿐더러 나의 소유라는 것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다. 물론 소유할 수는 있으나 이를 지킬 수 없으면 타인에게 바로 빼앗겨버린다. 홉스는 이러한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불렀다. 또한 자연상태에서는 어차피 개인에게 종속되는 것이 영속적일 수 없기 때문에 생산활동은 고사하고 사회, 문화, 예술 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문명(civilized)과 대척점에 있는 원시공동체 같은 것을 상징하기 보다는 사회(society)와 대척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즉 홉스가 주장하는 자연상태란 사회가 발생하기 이전의 상태로 인간은 본래 사회성을 지니고 태어나지 않으며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했고 또 그 명맥을 유지해오던 ‘정치적 동물’로서의 인간에 대한 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