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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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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한설야
1. 한설야의 생애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본명은 한병도(韓秉道)이다.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4년 도쿄[東京]에 있는 니혼[日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그 후 북창(北倉)사립중학교원을 거쳐, 1925년《조선문단》에 소설《그날밤》이 이광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그 해 카프(KAPF)창설에 참가한 맹원이었고, 1927년 이후 《프롤레타리아 예술선언》《프롤레타리아 작가의 입장에서》《문예운동의 실천적 근거》 등의 평론을 발표한 강경파 좌익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1939∼1946년에《청춘기》《귀향(歸鄕)》《황혼》《한설야단편선》《초향(草鄕)》《탑(塔)》《이녕(泥)》 등 10여 권의 소설집을 냈다. 초기 작품에는 주로 만주·간도 등지에서 개인적으로 경험한 고통의 현실을 그렸기 때문에, 그 주된 무대가 농촌이었고 계급의식을 강조하는 경향적 색채가 중심을 이룬다. 1934년 카프 제2차 검거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출감하여, 무력해진 프로문학의 전통을 살려보려는 의욕이 담긴 장편《황혼》(1936)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유행하는 지식인의 불안사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성장하는 노동계급의 삶의 현장을 취급한 그의 대표작이다. 1930년대 말에 이르러 전향자의 좌절과 현실타협의 논리가 작품상에 대두함으로써 그의 현실변혁 의식이 점차 퇴색하기 시작했음을 엿볼 수 있다. 1940년부터《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한 장편《탑》이 한말 전환기의 전체상을 다룬 중량감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정신의 형상화에 미흡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8·15광복 후 조선문학건설본부의 노선에 반발하여 이기영(李箕永)·송영(宋影) 등과 함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을 결성하였고, 이후 조선공산당의 지령에 의해 조선문학가동맹으로 통합되자, 월북하여 초기 북한문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북조선문학총동맹 중앙위원장이 된 후 인민위원회 교육국장, 북로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문화부장을 거쳐 최고과학기술평의회 위원직도 맡았다.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을 지냈으나, 방탕과 출신성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1962년 말에 숙청된 뒤 생사불명이다.
2. 한설야의 작품과 작품세계
해방전 작품세계를『황혼』을 중심으로 본다면 만주 체험을 통한 초기의 예술주의적 경향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면에서의 현실을 일관되게 파악한 결과 「과도기」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작품들이 작가의 신념을 전면에 내세우는 비현실성을 띠기 시작하면서 현실 반영의 생생함을 놓친 채, 카프 2차 검거사건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하였다. 이어, 감옥에서 풀려나 어쩔 수 없이 전향소설을 쓰면서도 굳이 「탁류」같은 신경향파 소설을 쓴 것을 보면 그가 내심 현실세계에 일관된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다른 전향 작가들과 구별되는 한설야의 토착적 기질이다. 하지만 30년대 후반에 들어 일제 탄압이 기승을 부리자 신념을 꺾은 채, 아무 의식도 없이 가족사나 신변잡기를 써내려가다가 끝내는 자포자기까지 표출하고 만다.
1930년대 현실주의 소설의 대표작이자 문제적 장편소설인 『황혼』을 등장인물의 유형과 갈등 구조, 형상화의 특색으로 나누어 살펴보면『황혼』은 이제까지 단편적으로 취급한 노동소설들과는 달리 세 계급과 삼각구도의 대조를 통해 성장하는 노동계급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했으며, 일제의 주구가 된 자본가 계급의 타락한 생활과 지식인들의 현실 순응 등 당대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한 수작이다. 또 이 작품에서 한설야는 계급문학의 이념을 실현한 프로 작가이면서도 토착성을 지닌 작가임을 은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방 전 장편『청춘기』,『마음의 향촌』,『탑』에 나타난 인물 유형과 형상화 특색을 고찰해보면 해방전 장편들에 등장한 인물들은『황혼』이전 작품들에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노동자나 농민이 아니라 대부분 소시민적인 지식인이거나 부정적인 인물들이다. 또『황혼』이전의 작품들의 주제가 이념적이고,『탑』은 자전적 가족사라면,『청춘기』는 소시민적 의식과 삶을 당대의 관습을 통해 펼쳐 보였고,『마음의 향촌』은 한설야의 내적 자존심을 주인공을 통해 드러냈다. 그러나 4편의 해방 전 장편은 일관되게 자기 개조의 세계를 그린 것과 어떠한 비젼도 제시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해방 후 장편『대동강』,『설봉산』,『사랑』의 인물 유형과 형상화 특색을 고찰하면 애국적인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평양(조국)방어 전쟁을 내용으로 한 『대동강』의 인물 유형은 결사 항전하는 잔류파의 젊은 근로자들과 극도로 타락한 피난파의 간부급으로 나뉘며 여기에 영웅적 전사들과 배신자를 첨가할 수 있다. 또 형상화 특색으로는 남녀간의 사랑으로 처리한 혁명적 낙관주의와 무리한 작위성을 들 수 있다. 해방후 단편들에 비해 『설봉산』은 정치적인 직접성을 덜고 사회를 총제적으로 형상화하는 속에서도 ‘살모사건’의 설정을 통해 경덕모의 죽음과 관련된 낙관주의적 비극미나 순덕의 고민에서 보이는 진솔한 인간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경덕 등의 주인공과 ‘살모사건’이라는 중심 사건이 농조 활동과 일관되게 이어지지 못한 결점이 있다. 미제에 대한 증오심’이라는 주제로 보아 단편「승냥이」의 연속선상에 높여 있는『사랑』은 형상화 특생으로 미국 선교사 콤플렉스, 왜곡된 남한의 현실 폭로, 안이한 전지적 작가 시점등을 들 수 있으나 작위성의 노출이 심하거나 상투적 수법을 많이 썼다는 단점이 있다.
한설야 소설의 변모 양상은 초기의 예술주의적 습작소설과 출옥 후 소시민적 복귀나 가족사를 그린 신변 소설을 빼고는 대부분 프롤레타리아 사실주의에 입각한 토착성 계급문학이나 정치ㆍ문학 일원론적 범주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문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라는 문학사적 위상을 갖는다. 다시 말해 우리 리얼리즘 문학이 일제 탄압이라는 당대에 대응하여 현실성과 토착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작가적 체험을 중시하는 한설야 소설이 그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월북 후에도 토착성 공산주의에 의한 정치ㆍ문학의 일원론을 펼쳐, 북한 문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창작과정에서 작위성을 너무 드러내 보이거나 이상주의적 관념, 정치성 등을 직접 표출해냄으로서 소설 형상화에 있어서 미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소설적 재미를 반감시킨 것이 문학사적 위상에서 큰 약점이 된다.
【참고문헌】
조수웅, 『한설야 소설의 변모양상』, 국학자료원, 1999
장석홍, 『한설야 소설 연구』, 박이정, 1997
//blog.naver.com/mmuay/3000645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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