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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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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12년은 역사 콘텐츠의 전성시대였다. 드라마로는 해를 품은 달이나 뿌리 깊은 나무, 무신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영화 분야에서는 광해, 가비 등이 흥행했으며, 웹툰(비흔)이나 공연(풍월주) 등의 분야에서도 전통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들이 승승장구하였다.
하지만 요즘 신문 기사나 칼럼 등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역사 인식과 역사에 대한 흥미가 매우 낮다는 지적이 자주 보인다. 욱일승천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학교 축제 포스터에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중학생들이 3.1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국민들, 특히 학생들이 이렇게 역사에 무지한 이유는 바로 무한 경쟁 사회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 혹은 선생에 의해 수능에서 중요한 ‘국, 영, 수‘만을 강요당하며 역사를 외면한다.
하지만 아무리 심한 무한 경쟁 사회라고 해도, 그들은 학교나 학원을 다녀 온 뒤 TV를 틀고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말한 흥행했던 드라마들의 시청률의 한 축을 청소년층, 즉 공부하느라 바쁜 학생층이 담당하는 것이다, 역사를 싫어하고 기피한다는 사람들이 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에는 열광한다. 모순처럼 느껴지는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무엇일까? 김기봉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유는 바로 우리 대중들은 무엇이 역사적 사실인지를 논증하는 ‘딱딱한 역사’보다는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편하게 받아들이며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역사’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시험을 위한 역사 교과서의 ‘딱딱함’을 멀리하고 기피하는 반면에, TV나 영화관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만나는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국민들의 역사 인식을 해결하는 방법은 얼핏 보이는 것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역사를 친근하고 흥미로운 매체를 이용하여 콘텐츠로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여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흥행했던 역사 콘텐츠인 ‘주몽(MBC.2007)과 ’광해 : 왕이 된 남자(2012)‘의 성공 코드와 긍정적, 부정적인 요소들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역사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1) 드라마 ‘주몽’ ( MBC. 2007 )
드라마 ‘주몽’은 2000년대 초반 ‘태조 왕건( KBS, 2000 ) 에 이어 2000년대에 들어와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원래는 주몽 대신 태조 왕건을 분석하려고 했으나, 방영한 지 10년이 넘은 고전 작품이라 트렌드에도 많이 뒤쳐졌고 자료도 구하기 어려웠기에, 그 다음으로 흥행한 주몽에 대해서 분석하기로 했다.
그림 드라마 ‘주몽’
주몽의 줄거리는 드라마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듯이,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성왕(주몽)의 건국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다. 이 드라마의 이야기는 삼국사기의 ‘동명왕본기‘의 건국신화 내용을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력을 덧붙여서 쓰여졌다. 이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었던 흥행 코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첫 번째, 주몽이라는 고구려 건국에 ‘성공한 영웅’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90년대 성공한 사극들의 대부분의 특징이 장희빈과 같은 여인들의 암투를 다룬 궁중 사극이었다면,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끊임없는 시련을 겪고, 또 그것을 극복하면서 결국은 성공에 이르는 영웅 사극을 기본적인 틀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빠른 전개와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대결 구도로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이러한 영웅 사극은 왜 시청자들의 인기를 사로잡았을까? 나는 그것의 이유가 ‘무한 경쟁을 요구하는 현대사회’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한 경쟁을 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어느 누군가와 계속해서 대결을 하고 승패가 나뉘어진다. 이것이 이 사극에서도 적용되어, 처음엔 보잘 것 없던 주몽이 조력자를 만나 도움을 받고, 끊임 없는 수련을 통해 결국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영웅의 이야기에 사람들의 감정 이입 및 동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실제 실패한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장길산’이나 ‘신돈’ 등의 드라마는 사극 매니아들에게는 작품성을 인정받는 사극이었지만, 대중적인 흥행을 이끌어내지는 못하였다.
두 번째, 라이벌이 등장하고 그에 의한 끝없는 고난이 계속되고 극복해나간다는 것이다.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의 라이벌은 금와왕의 아들인 ‘대소왕자’이다. 처음에 등장하는 대소왕자는 주몽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문무를 두루 갖췄으며, 권력까지 등에 업은 한마디로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주몽은 그렇지 않다. 학문도 조금씩 모자라고 무예도 조금씩 모자라다. 궁에서 자라나긴 했지만 권력도 없고 재물도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소왕자에게 굴복을 하고 계속 자세를 낮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력자들과 동료를 만나고 그의 실력을 점점 연마하고, 결국에는 대소왕자를 이기고 고구려를 건국한다. 이것 또한 현대 한국인들이 원하는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항상 주위사람들이 자기보다 잘난 조건 하에 태어나서 자기보다 우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주몽에 대입하고, 주위 사람을 대소 왕자에 대입해서 일종의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첫 번째 성공 요인과 연결되는 요소이다.
세 번째는, 강하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태조 왕건’의 경우에만 보더라도, 극중의 여성 캐릭터는 대부분 연약하고 조신하며, 함부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항상 직접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조언을 해주는 그러한 조연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주몽’에서 나오는 여성 캐릭터인 ‘소서노’는 예전의 여성 캐릭터들과는 성격이 대조적이다. 무술에 능통하고 지략이 뛰어나며, 앞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소극적인 주몽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서노의 진취적인 행동들은 현대 여성들의 환심을 사기에 안성맞춤인 캐릭터이다. 예전의 사극에 나오는 소극적인 여성 캐릭터들은 요즘 현대 여성이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현대 여성은 여성들을 억압하는 가부장제를 거부하는 성향이 짙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 및 해결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이러한 욕망을 ‘주몽‘에서 소서노에 잘 드러내었고,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권주은, [영화를 활용한 역사 교육의 효용과 방법],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김병훈, [역사를 왜곡하는 한국인], 반디, 2006
전국역사교사모임, [역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휴머니스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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