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문학1
분야
hwp고대소설 중에는 한문소설이 발생하였고, 경기체가 붕괴 후 가사 출현과 시조의 운문문학이 성행했다.
불교문학이 척불의 타격으로 인하여 시련과 변모를 겪었으며, 산문영역이 확대되고 소설이 출현하였다. 불교를 최고 이념으로 삼은 귀족을 대신해서 유학을 내세우는 사대부가 등장하여 사대부가 모색하고 주장하던 사상과 문학이 확고한 모습을 갖추고 정착되었다.
-국문시가(악장, 가사, 시조)
조선전기 국문시가는 악장·경기체가·가사·시조이다. 시조는 서정시이고, 나머지는 교술시이다. 교술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시기 갈래체계의 특징이다.
가사는 나라의 노래인 악장이나 경기체가가 건국공신이나 그 뒤의 훈구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자리를 잡았듯이 은일가사로 시작된 가사는 사림파의 문학으로 자라났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사대부가 가사 창작에 열의를 다지면서, 자기 생활을 되돌아보고 처신의 정당함을 살피는 것을 기본전제로 삼고 자기 심정을 자연에다 기탁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시조는 고려 말에서부터 정치적인 변동과 관련되더라도 작자의 감회만 읊는 것으로 관례를 삼았으며, 조선왕조가 들어선 다음에도 고려를 회고하는 시조가 거듭 이루어져 시조가 개인적인 노래임을 명확하게 해준다. 태평성대의 환상이 깨어지고 권력투쟁이 재연될 수 있는 조건에서 마음을 거점으로 하는 서정이 시조는 정치를 버리고 자연을 택했고 사화가 일어난 다음에는 자연을 들어 정치에 반격을 펴는 경향이 나타났고 강호가도(江湖歌道)를 표방하는데서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불교문학
조선 왕조가 국책으로 유학을 채택하게 되면서, 승려문학은 방외인 문학의 하나로 취급했다. 기화는 불교옹호론을 본격적으로 편 《현정론》을 지었으며, 보우는 유학과 불교, 도가 사상까지 하나로 꿰맬 수 있는 기본논리를 《일정》을 통해 펼쳤다.
-산문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사서에는 《고려사(高麗史)》와 《동국통감(東國通鑑)》이 있다.
비공식적 역사인 야사 또는 더 쉽게 지을 수 있는 것은, 잡기나 잡록으로 분류하였다. 서거정, 성현 등이 잡기를 마련하는데 앞장섰으며 그 뒤로도 따르는 사람이 많아 조선전기의 잡기는 대단한 분량이며 내용이 다채롭다. 그 중 일기는 공적인 내용에서 사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많은 비중을 두도록 바뀌었고, 사신으로 다녀와 견문기행문을 쓰는 관습도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