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고교 철학 인간학 철학형 이상학

 1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고교 철학 인간학 철학형 이상학-1
 2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고교 철학 인간학 철학형 이상학-2
 3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고교 철학 인간학 철학형 이상학-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고교 철학 인간학 철학형 이상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철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든, 조금씩이나마 해 온 사람이든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철학이라는 학문이 어떤 성격을 갖는지 생각해보는 일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철학이라는 말로 우리가 의미하는 바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A. 베르제즈, D 위스망은 『인간학, 철학, 형이상학』의 “제 1 장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철학의 의미를 철학과 유사한 다른 것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구체화하고 있다. 이 장의 주제를 간략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 철학은 반성이다. 반성은 지식도, 삶의 지혜도 기술도 아니다. 또 단지 마음의 상태도 아니다. 반성은 사유의 하나로서 행동이며 끊임없는 작업이다. 이 책에 제시된 철학의 의미 가운데 이 글에서는 형이상학과 관련된 부분을 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기에서는 반성으로서의 철학의 의미, 그리고 철학의 하나로서 형이상학의 특징을 다루어볼 것이다. 이 책에서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부분은 p9부터 p16까지이다.
철학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저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철학과 철학은 아니지만 그것과 유사한 것들을 비교하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과 지식, 기술, 그리고 도덕 등을 비교하며 철학의 의미를 찾아간다. 먼저, 철학은 지식이 아니다. 라슐리에가 자신은 철학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했을 때,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철학이 지식의 재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또 교양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역사, 수학, 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에는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실들, 덧셈 규칙, 뉴턴 법칙 등이 그러한 것들인데, 이러한 지식들은 해당 학문이 성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며 따라서 우리는 보통 개론시간에 나아가 첫 시간 혹은 수업 앞부분에 이러한 지식들을 얻게 된다. 반면에 철학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철학이 성립되는 어떤 명제 혹은 그러한 의미의 지식이 없다. 물론 우리는 철학 공부를 하면서 이전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저술을 읽고 그들의 이론을 탐구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들에 철학이 의존하지는 않는다. 철학의 역사만이 그것에 의존할 뿐이다. 그리고 철학사는 철학의 바탕이 아니라 철학의 부분에 불과하다. 또 철학사에 등장하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이론이 모두 동일한 것도 아니고, 그것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도 않는다.
철학이 우리에게 지식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도덕은 제시해주는가? 그 대답 역시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이처럼 인간의 실천과 관계된 철학에서도 다양한 그리고 그 가치의 차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여러 이론들이 많이 있으며 그 가운데 무엇이 더 타당한지를 결정할 기준에 관한 철학 이론 역시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철학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우리의 질문은 철학이 무엇인가를 제공하거나 제시하는가라는 것이었다. 어떤 학문이 무엇인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 학문에 그것이 의존하는 고정된 바탕이 있어야 한다. 그 바탕은 학문적 비판에서 일시적이나마 벗어나 있고 그 학문에 종사하는 학자들은 그 바탕으로부터 세상을 보는 관점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철학에는 그러한 바탕이 없다. 철학에는 고정된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어떠한 종류의 명제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은 어떤 것을 우리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철학이 어떤 확실한 것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철학자를 비관적인 사람 혹은 회의주의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에 의하면, 이처럼 여러 철학자들의 의견이 다르고 또 서로 상반된다고 해서 즉 우리가 그 학문의 고정된 바탕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회의주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 회의주의는 우리가 진리라고 부를 수 있는 바가 없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알 수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도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저자에 의하면 회의주의자는 단지 “게으른 사람”일 뿐이다.(p10) 회의주의자는 게으르다. 게으르다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바를 다하지 않은 채, 손을 놓아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철학하기를 포기하는 것은 그가 철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회의주의자는 철학이 지식 소유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지식 전체는 분명 우리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하지만 철학은 그런 지식도 그 획득을 위한 수단도 아니다.
따라서 철학의 의미는 이러한 지식과 그 소유에서 찾아질 수 없다. 철학의 의미는 오히려 지식을 가능케 하는 그 질문을 도출하고, 질문에 자신을 내던져 끊임없이 탐구하는 그 활동에 있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철학의 희랍어 어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에 대해서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이 철학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철학자들의 이론을 읽는 것도 그 이론의 습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에 대하여 질문하고 탐구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또 그들이 탐구하면서 견지했던 겸허함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철학적인 겸허함이란 “진리는 나나 너에게 속해있지 않고 우리 앞에 있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p12) 철학은 지식이나 기술 또는 도덕을 우리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명제는 철학에 철학 아닌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철학은 어떤 것을 제시하는 학문이 아니다. 철학은 우리로 하여금 끝까지 묻고, 탐구할 것을 요구하며 그러한 겸허한 자세를 가르치는 학문인 것이다.
이처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저자는 ‘반성’이라 칭한다. 반성은 우리 자신으로 되돌아가는 정신의 회귀운동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지식을 얻는다. 하지만 우리의 정신이 얻은 경험이나 지식이 철학은 아니다.
“철학자가 되는 것은 이러한 지식을 반성하고 스스로 이 지식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또 문제로 삼는 것이다. 철학은 반성이라는 정의는 철학을 제 1 단계의 지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제 2 단계의 지식 즉 지식에 대한 지식(une connaissance de la connaissance), 앎에 대한 앎(un savoir du savoir)으로 생각하는 것이다.”(p13)
이처럼 철학이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 경험에 대한 반성이기 때문에 철학에는 여러 분야들이 있다. 철학은 전통적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왔다. 그것은 인식론, 실천철학, 그리고 형이상학이다. 인식론은 우리가 무엇을 안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지 등 ‘지식’에 대해서 반성한다. 여기에는 과학철학 등이 속한다. 실천 철학은 윤리학, 정치철학, 사회철학 등으로 이 분야에서는 우리의 삶, 실천에 대해서 탐구하며 이를 다루는 정치학, 사회학 등 여러 사회과학에 대해서도 철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처럼 철학의 여러 분야에는 사회과학, 자연과학이 다루는 문제를 철학적으로 반성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형이상학은 이와 다르다. 형이상학이 묻는 문제는 다른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 보다 더욱 일반적이고 근본적인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라이프니츠는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어떤 것이 존재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러한 질문은 “문제의 설정 자체가 과학을 넘어선다.”(p16) 인간의 의미, 삶의 의미, 신, 존재 등. 이러한 문제들이 형이상학의 전형적인 탐구 주제이다. 형이상학의 주제들은 과학 혹은 다른 철학 분야들의 그것과 단지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이 문제들은 다른 과학 또는 철학 분야들이 자신의 탐구를 진행하기 위한 전제가 되는 것들이다. 형이상학의 문제 설정은 과학을 넘어서 있다. 형이상학은 다른 학문 분야의 대상들이기도 한 세계를 과학보다 또 다른 철학 분야보다도 근본적으로 탐구한다. 다시 말해서 과학에서 철학 일반으로, 철학 일반에서 형이상학으로 옮겨가는 것은 단지 그 문제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 문제의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은 근본적이다. 왜냐하면 형이상학은 과학 혹은 철학을 하는 ‘나’ 자신의 ‘존재’를 직접 묻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