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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주인공 안나는 젊고 아름다우며,사회적 식견을 가진 영리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숙모의 중개로 관리 카레닌과 결혼을 하고서, 어린 아들을 낳고 사교계의 꽃으로 화려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빠 오블론스키와 그의부인 둘리와의 불화소식을 접하고 둘을 중개해주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게 된다. 여행중 안나는 젊고 신사다운 브론스키를 만나고 둘은 불길하지만 강렬히 이끌리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사실 브론스키는 돌리의 동생 키치와 열애중이었는데,안나가 개입되며 둘은 파경을 맞게 되버린다. 안나는 남편 카레닌에 사랑의 감정을 잃고 심한 거부감을 느낀 채,아들을 카레닌에게 내주는 일에 동의하면서까지 별거를 결심하고서 브론스키를 따라 새로운삶을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키치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그녀는 얼마간 요양생활을 하며 방황하게 되지만 결국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또다른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래닌의 청원을 받아들이고 시골로 내려가 목과적인 생활을 누린다.
안나와 브론스키의 외도는 사교계에 공공연하게 퍼지고,둘은 큰 냉대와 모욕을 당하게 된다.브론스키는 그러한 사교계에 동떨어져 가까운 친구들과 자신의 직무에 전념하며 시선에 개의치않고 지낼수 있었지만,의지할곳없는 안나는 결국은 사교계안에서 맴돌며 상처를 쌓아갈 수밖에 없다.그런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둘의 관계는 의심과 불만으로 점철되고,그들은 새롭게 탄생한 딸의 존재로도 치유할수 없는 깊은 골을 만든다.
안나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수하려하지만,식어버린 브론스키의 애정과 자신에게 쏟아 지는 온갖사회의 비난을 견디지 못한채 투신자살을 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을 끝낸다.
안나의 죽음에 죄책감과 상실감을 느낀 브론스키는 인생에 회의를 경험하며 때마침 발발한 세르비아 전쟁에 의용군으로 지원하며 도시를 떠난다. 키치와 레닌의 결혼생활에서도 갈등은 있는데,그건 정적이고 평화적인 생활속에서 레빈이 그런생활들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들에 심취해 괴로워하고 번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철학서적을 탐독하고,인생의 의의를 찾기위해 골몰하지만 좌절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