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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어머니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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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태원의 어머니 작품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3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인 박태원은 1909년 1월 6일에 서울 수중 박골에서 아버지, 박용환과 어머니 남양홍씨 사이에서 사남 이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박용환은 약방을 운영하였고 숙부 박용남은 병원을 하고 있었다. 박태원 집안의 선조가 무관을 지낸바 있고 천변에서 살아왔으며 생업이 의약업이었다는 것은 곧 중인 계층임을 의미한다. 이 중인들은 19세기 전반에 이르러 경직된 사회와 국가체제에 대한 저항의식에 대변함으로써 어지러운 시기에 새로운 사회문화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계층이다.
그들은 조선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가장 비판적으로 인식한 계층이었고, 그래서 개화에도 적극적이었다. 박태원의 조부는 삼남매를 두었는데 박태원의 아버지가 약방을 했고 숙부 박용남이 의사였으며 고모 박용일 역시 신식교육을 받은 교사였다.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박태원의 집안은 매우 근대적인 분위기였음을 알 수 있다. 중인 계층의 서울 토박이라는 출신 계층상의 속성은 이후 박태원의 문학에도 영향을 미친다.
1930년 수염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광수에게 사사하였다. 1933년 이후 이태준, 이효석, 이무영 등의 예술파적 작가들과 함께 구인회(九人會)의 주요 멤버로서 활약하였다.
그는 일찍이 언어에 대한 자각을 보여 작품의 형식과 기교 등에 의식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광고 전단 등의 대담한 삽입, 콤마 사용에 의한 장문의 시도, 중간 제목의 강조, 한자의 남용 등 독특한 문체를 낳았다. 그의 작품 경향은 프로 문학과 같은 이데올로기 성향에 가담하지도 않았고, 또한 이효석과 같은 예술 지상주의에도 기울지 않은 채, 작가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 서울 서민층의 식민지 치하에서의 변모 양상을 객관적인 서술 방식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의 작품 유형은 시정(市井)에 흐르는 여러 가지 소시민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세태 소설류(천변 풍경, 성탄제 등), 심리주의적인 수법으로 당대의 무기력한 인텔리의 생태를 그리고 있는 작품류,(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전말 등), 신문이나 잡지의 흥미 위주로 한 통속류(광복 후의 애국 소설류 약산의 의열단 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천변 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행인, 골목안 등이 있다. 8ㆍ15광복 직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다 6ㆍ25전쟁 때 월북하여 북한 역사소설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1975∼1986)을 발표하였다.
2. 의 이해
박태원의 장편소설. 1936년 8월부터 10월, 1937년 1월부터 9월에 걸쳐 월간 [조광]에 두 차례로 나뉘어 연재된 은 일제 통치의 극성기라 할 30년대 중반 서울 서민층의 삶을 꼼꼼히 재현하고 있다. 모두 50개의 짧은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청계천을 중심으로 모여 사는 장삼이사들의 삶의 이모저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재소설답게 사건별, 인물별로 이야기가 토막토막 끊어지면서도 나름대로 흐름을 갖고 있는 소설이다. 발표된 후 ‘모자이크처럼 구성되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수십 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중심되는 사건도 주인공이라 할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이 소설에서 어찌 보면 청계천이야말로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청계천 주변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과 사건들을 하나의 소설 속에 모아 놓는다. 요컨대 청계천은 이 소설의 조직 원리가 된다.
은 제목대로 서울 청계천변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외면풍경을 마치 카메라로 찍듯이 묘사해나간 일종의 세태소설이다. 남정네들이 모여드는 이발소와 여인네들이 모여드는 빨래터를 주무대로 하여 일어나는 대소사(大小事)들을 50개의 삽화로 그물망처럼 조직하였다.
주색잡기에 골몰하는 재력가 민 주사나 한약방 주인, 포목점 주인, 카페 여급 하나꼬, 결혼했다 친정으로 쫓겨온 이쁜이, 순박한 시골색시 금순이, 그리고 만돌 어멈이나 점룡 모친, 창수나 동팔이 등의 인물을 통해 축첩ㆍ결혼ㆍ선거ㆍ직업 등 서울 중인 및 하층민 토박이들의 삶과 생활 풍속을 뛰어나게 묘사하였다.
어느 해 2월초부터 다음해 1월까지 꼭 1년 간 청계천변에 사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의 나열로 된 이 소설은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일 뿐만 아니라 작가 박태원의 대표작이다. 당시 모더니즘 소설의 특징인 도시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