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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사상의 가족과 나의 가족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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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학사상의 가족과 나의 가족가치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유교의 윤리체계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인 ‘가족’을 근간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유교의 규범 원형인 오륜 가운데 제일조가 ‘부자유친’이라는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에서 ‘제가齊家’를 “군자는 집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나라에서 가르침을 이루는 것이니 효라는 것은 군주를 섬기는 근거요, 제라는 것은 어른을 섬기는 근거요, 자라는 것은 대중을 부리는 근거이다.”라고 해석한 구절은 이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조선조시대는 물론 현대 한국사회에서도 자아와 가족을 동일시하는 의식이 강한 것도 이 점을 방증 한다.
맹자가 “내 늙은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남의 부모를 공경하며, 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의 자식을 사랑하면 천하를 손바닥 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한 바와 같이, 유교의 가족 중시는 방법론적 성격을 갖는다. 가족 내에서 형성되는 혈연적, 자연적인 사랑과 배려를 타인에게 베풀라는 것이다. 가족윤리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사회윤리의 실천을 위한 방법인 것이다. 그러나 ‘내 부모만을 공경하고 내 자식만을 사랑함’에 머물 때 유교의 가족공동체주의는 가족이기주의로 타락하게 된다. 개인적 차원의 가족 중심적 태도는 다른 가족과 갈등을 초래하는 반사회성을 갖게 되고 혈연적 폐쇄성과 가부장적 규범은 인권유린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인류보편의 고귀한 가치임은 틀림없으나, 개인화로 야기되는 현대사회의 도덕적, 사회적 병리현상이 심화되면서 공동체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할 수 없다.
유교에 내함 되어 있는 가족주의는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남존여비적 질서를 바탕으로 한 보수적 규범체계의 온상으로 비판받아 왔다. 그러나 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조화가 시도되는 이 시점에서, 역사적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실현했던 유교의 경험에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할 문제는, 유교에는 공동체 주의적 요소와 함께 개인의 주체성과 자율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전통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이란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경지인데 이러한 인의 실천은 바로 나를 그 주체로 확고히 인식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개인은 타율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본래성에 근거한 도덕률에 의하여 실천하는 자율적 주체인 것이다.
유교적 가족 공동체주의는 부/자 간의 깊은 관계성과 그 규범인 자/효를 기축으로 한다. 그 가운데서도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효를 기반으로 한다. 유교는 효를 기초로 가족이론을 만들고 그 위에 정치 이론을 만들어 하나의 체계를 세운 것이다.
율곡 효사상은 ‘나의 몸은 곧 부모가 남기신 몸’이라는 사실을 근본 전제로 한다. 이 몸을 매개로 자아는 조상에까지 확대됨과 동시에 자손에게로 이어져 유한한 생명은 영원성을 보장받게 된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종적으로는 천지가 나의 부모이며 횡적으로는 천지가 한 가족이라는 우주적 의식으로 발전된다. 몸을 매개로 천인합일, 물아일체라는 우주적 공동체가 구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몸은 혈육과 성명의 통일체이며, 성명가운데에는 만리萬理가 구비되어있다고 하는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성명에 구비된 이치를 인식하고 실천해야하는 당위론으로 전개된다.
2. 나의 가족 가치관
유교에 대한 논의들이 기본 개념에 대한 무지와 오해 속에서 진행되어 참 모습이 왜곡되는 현장이 많다고 한다. 그것은 유교의 본질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것이라서 그럴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그렇게 될까 경계되어 -무식한 나로서는 유교의 가족관에 대하여 논할 수 있는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정말이지 모르면서 말해야하고 선택해야 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 다만 나와 내 가족을 돌아봄으로서 의식 깊게 자리 잡은 유교의 가치관을 피부로 느끼고 내 자신의 정체성과 우리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사상은 시대의 산물임이 틀림없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조차도 그렇게 만들어 진다.
내게 있어 수년간 배운 교육은 물질적 가치가 아닌 속물적 가치였고, 우리의 것 혹은 동양이란 비합리적이고 미신적이며 빨리 버려야할 것이라는 관념이 의식너머 깊게 자리 잡았다. 많은 지식을 쌓아도 과연 아무런 편견 없이 동서양을 바로 볼 수 있을까 의심된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에는 오랜 세월동안 쌓인 문화형태와 가치관이 깊은 저변에 깔려 있음이 틀림없다. 유교의 사상이 그런 것 중에 하나로 강력하게 작용한다. 우리주위를 보면 굳이 유교니 효도니 하지 않아도 -현실생활에서는 오히려 그런 것이 어색하다- 부모를 섬기고 가족을 중요시하는 모습은 인간본성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교육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유교의 가치라는 걸 알 수 있다. 평생 한번도 유교나 효를 배우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사회는 효를 다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으로 묻어있고 그런 삶의 모습이 그리는 형태를 보면 유교사상이 깊게 내재되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 가족은 그런 암묵적인 깊은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버지에 대한 권위도 그러하다. 현실에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익숙하지 안치만 그렇다고 정신적 정체성을 깊게 고민함 없이 서양의 문화나 미디어에서 값싸게 말하는 것에 쉽게 현혹되어 가족의 가치관을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데 있어 자신에게 깊게 내재되어있는 문화적으로 유전된 관념을 무시함은 위태로운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교의 가치관은 당장 버려야할 구닥다리이니 하는 논쟁은 어리석게만 보인다. 그보다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시각으로 그 본질에 대한 깊은 탐구가 필요 할 것이다.
3. 참고문헌
참고문헌
3. 참고문헌
최 영 진, “유교사상의 본질과 현재성”,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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