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하나의 사건 두 개의 시선 국정감사 포털 개혁 vs 언론 규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누리당이 16일 포털 사이트 뉴스의 공정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①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은 토론자로 초청됐지만 불참했다. 참석자들은 포털이 정치적 편향성을 해소하고, 뉴스 콘텐츠 선정과 배열 등의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②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포털들의 뉴스 유통 문제 때문에 좋은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은 점점 채산성이 떨어지는 반면, 적은 인력으로 남이 쓴 뉴스를 빨리 베끼고 어뷰징(동일 기사를 반복 전송하는 것) 등을 하는 언론사들이 많아지는 것"… 포털 사이트 내에서 기사 내용을 그대로 보게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의 의뢰로 ③포털 뉴스의 편향성 연구 보고서를 냈던 최형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올 1~6월 인터넷 포털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5만237개 표본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라며 "부정적인 표현이 여당 쪽에 27% 많았다. 정부를 포함하는 범여권을 보면 약 10배의 차이로 (야당보다) 부정적인 표현이 많았다"고 했다.
④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은 "인터넷에 기사를 올리는 매체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사실"이라며 "포털이 (자신들의) 공정성을 믿게 하려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뉴스를 노출하는지 공개해야 한다. … "포털 덕분에 국민들의 뉴스 소비는 커졌지만, 뉴스 질은 많이 떨어졌다. ~카더라 뉴스 아니냐"고도 했다.
⑤이날 토론회 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 "포털이 악마의 편집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기사를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국회 교문위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포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사람의 사고를 형성하고 여론을 만들 수 있는 프레임 자체를 독점 운영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긴요하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⑥이날 토론회에는 … 오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전날 두 회사는 토론회 내용·구성의 편향성과 17일 국정감사 증인 출석 준비 등을 이유로 불참을 알려왔다고 한다.
[9.18]
[1면] (연일 황당한 발언 쏟아내는 ‘저질 국감’)
[2면] “네이버, 입맞는 뉴스 위주로 유통
公正委국감서 집중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