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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그사이의 청소년 토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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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디션 프로그램 그사이의 청소년 토론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요즘 유행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는 그중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케이팝스타와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를 비교해보았다.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성격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케이팝스타와 슈스케 역시 각자의 색을 지니고 있었다.
유진 : 두 프로그램의 역대 우승자를 살펴보면 케이팝스타는 주로 여성 가수나 어린 가수가, 슈스케는 남성 가수들이 많아.
서현 : 케이팝스타는 여러 재능이 필요한 아이돌이 되고 싶은 지원자들이, 슈스케는 정말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은 지원자들이 모이는 것 같아요.
우선 케이팝스타는 역대 우승자 중 여성 혹은 미성년자의 비율이 높다. 소속사에서 바로 캐스팅해 간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소속사에서 키울 참가자를 찾기 때문에 어린 참가자를 찾고, 소속사의 성격에 따라 남성 참가자 보다는 여성 참가자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반면에 슈스케는 역대 우승자 모두 남성이다. 이것만 보아도 두 프로그램의 성격이 확실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시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다 보니, 참가자들의 성격도 프로그램에 따라 나뉘는 걸 볼 수 있었다. 케이팝스타에는 아이돌처럼 끼와 여러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이, 슈스케에는 정말 노래를 하는 가수,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하려는 참가자들이 모여든다.
간단하게 두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교해보고,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다.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각자의 입장을 살펴보았다.
지원 : 오디션 프로그램은 개인별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 시킬 수 있으며, 대중들에게도 좋게 인식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해서 찬성이에요.
가빈 : 나도 요즘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찬성하는 편이야.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트레이닝을 받으려면 금전적인 면 등 여러 부분에서 연습생에게 부담이 되는데, 소속사가 바로 캐스팅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덕에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했던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되잖아.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빠르게 노출된다. 더구나, 누구나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속사 연습생 생활을 할 때 필요한 금전적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소속사에서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바로 캐스팅하기 때문에 데뷔를 하기도 더 쉽고, 그렇기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하는 편이 그렇지 않은 가수들 보다 인지도를 더 쉽게 쌓을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준우승자,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힘도 강력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사의 오디션보다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동훈 : 실력은 좋은데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건 분명 좋은 점이야. 그런데 서바이벌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성인보다 생각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게 아닐까?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듯,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여러 단점이 있다.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 구조는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 우승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끊임없이 누군가 탈락한다. 다른 사람이 탈락해야 내가 더 위의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자가 어린이, 청소년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런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더구나 방송사에서 시청률만을 위해 자극적인 장면을 의도하여 편집한다면 그 영향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적당한 경쟁심과 상대의 자극은 서로에게 득이 된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 의도적인 편집으로 인한 자극적인 장면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 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오디션 프로그램에 여러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 그 사이에서 청소년은 각각을 잘 구별해내야 할 필요가 있다. 또래의 청소년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데뷔를 한다고 해서 자신의 진정한 꿈이 아니면서도 거기에 휩쓸릴 이유는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바른 시선을 가지고, 그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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