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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민사회의 성장과 학교인권교육의 과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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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시민사회의 성장과 학교인권교육의 과제2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얼마 전(아니, 아직 현재진행형이긴 하다.) 삼성의 일명 권상우폰이라고 불리우는 핸드폰 기종이 불량품이라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광고를 통하여 제품에 대한 홍보가 엄청나게 이루어졌으나 실제 그 기종에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었고, 결국 그 기종을 구입한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불량품이라고 고소를 하게 된 지경에 이른 것이다. 특히나 그 단체는 우리나라의 가장 거대조직인 삼성을 대상으로 한 10대 20대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어서 관심이 더욱 모여졌다. 가장 선두에서 지휘를 한 사람 역시 20살의 정주영 이라는 학생이었다. 처음 문제제기가 나올 때부터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지켜보았는데 몇달 뒤 나온 인터뷰 기사에 ‘어쩔 수 없구나..’하는 생각에 좀 씁쓸한 기분이었다. 예상대로 삼성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한 학생을 죄어들기 시작했고, 그 학생에게 협상을 제시하여 통하지 않자 그 주위 단체들까지 동원하여 항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차단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처음에 긍정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던 시민단체들마저 ‘삼성에 협조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돌아섰다는 내용이었다.
교수님의 논문을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국가의 지배 하에서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살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2000년에 접어들면서는 특히 참여정부라는 기틀을 내세운 노무현 정권에 이르러서는 국가에 대응하는 시민단체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노무현 대통령 자체가 어찌보면 시민단체 덕을 많이 보았다고 할 수 있으니 그 후에 시민단체의 지위가 높아지고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분명 시민단체는 성장했고, 각 개인의 인권에 대한 생각도 높아졌다. 국가가 아무 대가없이 취했던 국민들의 권리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으며 어떤 정책을 펼쳐나가는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또한 개개인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는 일에 지나칠 정도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위의 사태를 놓고 생각해보면 시민단체는 새로운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강압에 의해서 굴복해야 했던 국가의 권력은 사람들이 눈을 떠가고 그 권력에 투쟁하면서 인권을 찾아갈 수 있었지만, 돈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자발적으로 굴복하고 있는 현 상황은 어찌보면 국가에 의한 탄압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자신의 권리를 찾겠다고 부르짖는 것이 인권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좀 더 큰 이익을 바라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뒷돈을 통한 거래에 의해 정의를 알면서도 눈감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인권의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인권 그 자체가 투쟁과 쟁취의 역사였다. 우리나라 제1의 기업 삼성에게 대항하는 학생 정주영 군의 경우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문제에 대해 새롭게 대응하는 사람들 역시 생길 것이다. 국가의 권력에 의한 인권찾기에서 시장의 권력에 의한 인권찾기로 그 영역이 옮겨간 것처럼 인권이 어느 방향에서 침해당하고 그 존재를 위협받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것이 진정한 인권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그렇지 못한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그 과정에서 교육의 역할이 중시될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제대로 된 인권교육을 통해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현 학교 교육의 과제가 될 것이다.
‘교사를 위한 학교
인권교육의 이해’에 대하여..
1학기 중반 즈음에 옆 학교에서 교사를 하는 친구가 옆반 동료 교사의 수업에 대해 평을 한 적이 있었다. 그 교사는 그 학교의 수업개선연구교사였는데 장학사와 인근 교사들을 모시고 수업발표를 하는 시간에 인권에 대한 수업을 한 것이다. 당시 수업주제가 ‘학교에서 인권을 침해당하는 경우’였던 것 같다. 학생들은 신이 나서 토론을 하였고,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발표를 하였다. 그러나 그 발표를 듣는 선생님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졌고, 결국 감정이 무척 상해져 그 선생님과 의가 안좋아졌다고 한다. 학생들의 발표는 안들어봐도 뻔한 일이었다. ‘몇반 선생님은 애들에게 말씀을 어떻게 하신대요’, ‘건의를 해도 안들어주신대요’, ‘심지어 때리기까지 하신대요’ 등등 장학사까지 있는 자리에서 각 선생님들에 수업방식에 대한 항의가 나왔으니 감정이 상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되었냐고 했더니 “그냥 거기서 끝났어.”라는 허무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 책도 그렇고 앞서 설규주 교수님의 논문에서도 나왔지만 시민사회가 발달하고 인권에 대해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인권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인권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대단히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책에서 언급한대로 우리나라의 상황(특히 학교사회)이 아직까지 인권을 받아들일만큼 성숙하지 않았으며 그 상황에는 입시경쟁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교사 스스로가 학생의 인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부터가 인권이라는 말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며 얼마 전 인권위원회의 일기장에 대한 결정에 굉장한 반발심을 가지게 되었고 오히려 안 좋게 생각하게 되었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교사들이 인권이 중시되는 교육현장에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문화에 익숙치않아서이기도 하고 학교라는 사회가 다분히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일 것이다. 또한 그 권리를 인식한다 하더라도 고요한 냇물에 파문을 일으키는 것처럼 일파만파로 번져갈 것이 두렵기도 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기가 두려운 마음도 있을 것이다.
책에 언급된 인권의 목표, 내용, 교수-학습 방법, 평가 등의 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것들을 아무리 자세히 소개한다 하더라도 가르치는 사람의 마음이 동화되지 않으면 결국은 소용없는 일이 된다. 따라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인권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형성되어야 하며 연수나 장학을 통해 교사의 인식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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