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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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오타쿠란 누구인가? 팬, 매니아 그 다음의 단계가 오타쿠이다. 무엇인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득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을 말한다.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같지만 여러번의 질적인 도약을 거쳤다는 점에서 단순한 팬이나. 매니아와는 차원이 좀 틀린 사람이다.
오타쿠는 원래 당신에 해당하는 일본어의 2인칭 대명사지만, 현대적 의미로는 이상한 것을 연구하는 사람 별 것도 아닌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이란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보통은 매니아mania와 비슷한 의미, 또는 매니아 다음 단계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 대상은 철도, 라면, 프로레슬링, 가수, 스포츠 등, 심지어 산업계층에서도 찾아볼수 있을정도로 광범위하게 존재하지만, 사람 수가 가장 많은 것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같은 영상물이다. 예를 들어 에반 게리온 캐릭터 가운데 레이라는 인형이 있다. 이 레이 캐릭터 인형은 200만원 상당에 비싼것도 있다. 허나 이런 비싼 인형도 많은 사람이 구매를 하고 있다. 자신의 취미를 위해서 투자를 열성적이며 열광적으로 하는모습이 오타쿠의 기본틀인 것이다.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어도 여전히 애니메이션으로 밤을 새우고 게임에 미쳐있는 오타쿠 젊은이들이 1980년대 이후 대거 등장했고, 오타쿠 문화는 현대 일본의 젊은이 문화를 해독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거기다 일본의 문화를 잘 모방하는 한국의 젊은계층에서도 이미 오타쿠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더 이상 오타쿠는 일본만의 문화가 아닌 것이다.
하나의 오타쿠 개개인에 대한 적극적 분석, 그리고 영화 체계에 있어서도 촬영, 감독, 음악, 조명등 세세한 분석을 해내는 이들. 즉, 오타쿠가 존재 하기에 새로운 문화 예술을 만들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각분야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과 새로운 평가는 남들이 보내는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다만 전문적 지식을 쌓아가고 철저한 프로패셔널 할 뿐이다.
오타쿠가 되기 위해선 매니아를 넘어 비평가적 시각까지 지녀야 한다. 애정의 대상을 여러각도의 관계성으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되돌아 볼수 있어야 한다. 오타쿠가 팬이나 매니아와 다른점은 바로 이것이다. 단지 애정을 쏟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을 중심으로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여러 의미로 재 배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존재가치를 찾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오타쿠는 무엇인가를 깊게 연구하는 사람들이지만 아무도 연구원이나 학자라고 불러주지 않는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을 연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식 교육에는 토론이라는 자체가 없기 때문에 애니나 만화처럼 알기 쉽고 재미있는 토론의 대상으로 또 오타쿠의 대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