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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새마을 운동과 고향 지방의 정치학 각인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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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새마을 운동과 고향 지방의 정치학 각인되는 공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마을 운동과 ‘고향’
-지방의 정치학, 각인되는 공간
------------목차--------------
1.문제제기 및 연구사검토
2.새마을운동의 두 가지 양면성
1)도시를 향한 농촌운동
2)체계적 조직화
3.내 마을, 고향의 발견
1)강요되는 내 마을
2)공공적 풍경의 발생
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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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제제기 및 연구사검토
현대도시인들은 일상성을 가장 지겨워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놓칠까봐 전전긍긍해 한다. 매일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출근전쟁, 지루한 업무, 늘 보는 얼굴들에 극도의 권태와 피로를 느끼면서도 도시의 샐러리맨들은 이 일상성에서 벗어나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상성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실직이나 퇴직을 의미한다. 그것은 단순히 돈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하게 때문이다. 앙리 르페브르, 박정자 譯, 『현대세계의 일상성』, 세계일보, 1992, 13면 참조
하지만 현대도시인들은 그 일상성 속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기를 찾는 대신 자신의 귀중한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탐욕적이며,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새롭고’, ‘신기한’ 것, 일종의 시원적 계기가 되려다보니, 그것은 해체의 형식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에 선행한 것―자신보다 근원적인 것―과의 관계를 정립해야만 하는 근대성의 욕망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양식 대중사회의 부상은 필연적으로 양식(형태기능구조의 통일성)의 종말을 고한다. 대중의 수요에 부응하는 대량생산은 기능 이외의 것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앞의 책, 14면 참조
이 그것이다. 레이 초우, 장수현김우영譯,『디아스포라의 지식인』, 이산, 2005, 70면
그러나 양식이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그에 대한 향수는 한층 짙어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고향’은 그들이 욕망하는 것 중 하나이자,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매개Vermittlung 매개 의식이란 하나의 명제는 필연적으로 자신과 대립되는 명제 속에 존재한다는 의식으로, 매개를 부정하는 즉자나 절대라는 관념마저 그 반대되는 관념과의 매개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아도르노호르크하이머, 김유동譯, 『계몽의 변증법』, 문학과 지성, 2001, 36면 따라서 위와 같은 매개로 사용된 ‘고향’은 도시의 ‘양식 없는’의 대립 항인 ‘양식 있는’곳으로 상정된다. 하지만 위와 같은 목적으로서의 그곳은 그들에 의해 상상된 곳Imagined place일 뿐이다.
체로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에 대한 예로 제일재당의 광고를 들 수 있겠다. 제일재당은 1987년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맛―다시다 광고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변함없는 다시다의 맛을 강조하였고, 1988년 우리의 맛, 고향의 맛―광고에서 혼례 잔치, 시골장터 편으로 서울 올림픽을 맞이하여 풍습과 생활, 인심 그리고 맛의 자부심을 표현하였으며, 1989년과 1990년 고향의 소리, 고향의 맛―다시다 광고에서는 고향의 계절을 소리와의 접목을 통하여 고향의 맛을 상징적으로 광고함으로서, 경쟁사인 미원을 제압하며 국내 조미료 시장을 독점하였다. 하지만 위의 광고를 통하여 우리는 과연 ‘고향의 맛’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자본은 ‘고향’을 매개로 사용함으로서 초단위로, 대량생산된 상품에 몇 가지 양식을 부여한다. 그것은 광고를 통해 표상하고자 하는, 도시에는 부재하는 ‘인심’, ‘공동체 생활’이 아직도 존재하는 곳으로 상정된 고향에서 만들어 지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이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양식을 갖춘 음식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위의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는 그들이 광고를 통해 부여한 그곳의 ‘양식’을 함께 선택하는 것이다. 5) 자본주의 하에서의 모든 교환행위는 더 이상 실질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로서 상품의 ‘사용가치’를 추구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교환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즉 상품 소비는 간접화된 욕망이다. 르네 지라르,김치수송의경譯,『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한길사, 2005, 28면 참조. 이렇게 도발된 상품에 대한 우리의 욕망은 고도 산업사회의 광고(제3의 요소)에 의해 반복생산 되면서 숭고한 이데올로기가 된다. 슬라보예 지젝, 이수련 譯,『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인간사랑, 2003, 47면 참조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권력은 ‘고향’이라는 매개를 상품에 포함시켰고, 수용자들은 그 상품을 소비함으로서 잃어버린 자기 ‘양식’을 찾고자하는 욕망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몇 가지의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현대적 의미의 ‘고향’은 도시의 대립적인 의미로 존재한다. 둘째, 도시인들이 인위적으로 상상하는 ‘고향’은 다분히 양식 앞서 ‘양식(형태기능구조의 통일성)’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다. 부연설명 하자면 초단위로 생산물(상품, 정보,담론 등의 모든 것)이 쏟아지는 대량생산의 현대 사회에서 고정된 ‘양식’을 유지한다는 것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정체된 곳을 의미한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그곳은 스스로 변화할 욕심이 없는(비정치적인)곳으로 볼 수 있다.
적이다. 마지막으로 권력에 의해 재생산된 ‘고향’은 활용의 차원에서는 도시를 위한 공간 이는 최근의 성행하고 있는 향토축제의 모토들에서도 잘 나타난다. 시도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향토축제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그들은 서로 자기의 고장이 더 전통 있는 곳이라고 선전하며, 도시사람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향토축제는 더 이상 그들의 축제가 아니다. 도시를 위한 축제이다. 향토축제에 관해서는//www.kccf.or.kr/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