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 갈등양상과 주동인물들 행위 요약
분야
hwp1. 갈등양상
1-(1) 희곡의 갈등
연극을 뜻하는 단어 중 ‘drama’라는 말이 있다. 이는 ‘dromenon에서 유래한 말로 ‘갈등하는 인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지 버나드 쇼도 “희곡은 갈등의 문학”이라 지칭한 바 있다. 김지명, 김지명의 희곡읽기 中 15, 뉴스테이지
종합해 보면 ‘갈등’은 희곡의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갈등’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충돌하는 상태다. 즉, 갈등상태는 두 개 이상의 상반되는 경향 때문에 선택 또는 결정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갈등은 서로 다른 내적 본능·욕망끼리의 충돌하는 내적 갈등과 사회적인 책임과의 마찰로 생겨는 외적 갈등이 있다.
연극의 갈등도 서로 다른 개인 및 집단 사이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여기서 특징은 어떤 장르보다도 인물의 세계관, 즉 주체성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연극은 시간과 공간이 제한되어 있고 작가의 직접적인 묘사나 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극은 이러한 인물을 통해 빚어지는 극적 대립과 갈등, 분규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1-(2) 희곡의 갈등양상
연극에서 갈등양상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집단, 집단과 집단 간의 갈등이 그것이다. 이 중 개인 대 개인 간의 갈등이 일반적이며 개인은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 집단은 좁은 의미의 집단 뿐 아니라 넓은 의미인 세계, 사회, 운명 등도 포함한다.
1-(3) 의 오이디푸스
의 주인공이자 갈등양상의 주요인물인 오이디푸스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오이디푸스는 무지상태에 있지만 자기 확신에 찬 인물이다. 또한 탐구의 화신이며 영웅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작품 첫 시작부터 그는 자신을 “세상에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 왕”이라고 서슴지 않게 말한다. 그는 “보통 재주로는 풀 수 없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타고난 지혜로 그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나는 이 나라를 구해 놨으니”라는 대목에서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그는 자신은 “행운의 신의 아들이며, 좋은 선물을 주는 자”이고 “형제 변천인 달과 더불어” 자신도 “때로는 흥하고 때로는 기울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