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1](/thumb/9/8432-0001.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2](/thumb/9/8432-0002.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3](/thumb/9/8432-0003.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4](/thumb/9/8432-0004.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5](/thumb/9/8432-0005.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6](/thumb/9/8432-0006.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7](/thumb/9/8432-0007.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8](/thumb/9/8432-0008.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9](/thumb/9/8432-0009.gif)
![[졸업][철학]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 - 소설 `장미의 이름`을 통해 본 중세말의 몇가지 상징들-10](/thumb/9/8432-0010.gif)
분야
hwpII. 본론
1.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이 처한 배경
(1) 시간적 배경
(2) 공간적 배경
(3) 지적 배경
2. Aristoteles의 《시학》 2권에 집착하는 호르헤 수도사
(1) 호르헤 수도사의 역할
(2) 호르헤 수도사의 행동
(3) 호르헤 수도사의 지향점
3. 허둥대는 불목하니들
(1) 불목하니들의 역할
(2) 불목하니들의 행동
(3) 불목하니들의 지향점
4. 호르헤 수도사와 불목하니들의 관계
(1) 외면적 관계
(2) 내면적 관계
III. 결론
중세는 다양한 상징들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함축을 준다. 고딕식 성당은 신에 닿으려던 그들의 소망을, 수많은 교회 장식과 채색 삽화는 알레고리를 통한 진리 인식을, 수도원은 그들의 금욕과 지식 보존에의 열망을 보여준다. 나는 이 글에서 이러한 상징 중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내가 살펴볼 것은 우선 호르헤 수도사로 대변되는 중세적 지식인의 모습중의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우매한 민중의 상징으로서의 불목하니들이다.
이는 매우 대담한 시도일 수 있다. 호르헤와 불목하니들이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이 아니라 Umberto Eco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등장 인물이기 때문이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추론을 본연의 태도로 삼아야 하는 논문에서 소설의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은 타당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장미의 이름》의 몇 가지 특징들을 간략히 검토해 봄으로써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Eco는 아드소의 입을 빌려 《장미의 이름》을 이른바 '열린 작품(opera aperta)'으로 규정하였다. 열린 작품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극도로 불분명하고 독자를 메시지의 창조적 과정에 참여케 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Eco는 《장미의 이름》을 열린 작품으로 규정한 후 "작품이 끝나면 작가는 죽어야 한다. 죽음으로써 그 작품의 해석을 가로막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책의 해석을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맡겨버렸다.
열린 작품은 독자에게 해석이 맡겨져 있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하지만 《장미의 이름》이 열린 작품인 것은 동시에 중세가 열린 시대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