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본론1-역사교육의 장점과 의의-차주연
본론2-올바른 역사 교육의 구체적 방향(역사 교육 시간의 확대 방향)-허소윤
결론-전체적인 정리와 해외 사례-최정윤
2009년도 교육 과정 개편 이후 줄곧 선택과목이었던 한국사가 2012년도부터 반드시 이수해야만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다. 문과・이과・예체능 계열, 인문계고・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고교생은 졸업할 때까지 총 85시간 안팎으로 한국사를 배우도록 되어있다. 대다수의 여론들은 한국사의 필수과목화에 대해서 대한민국 역사 교육에 있어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더 깊이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역사 교육은 여전히 양과 질적인 면에서 부족하다. 왜냐하면 교육 과정 내에서 한국사 과목은 의무화되었을 뿐 그 이외의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사가 교육과정에 의무적으로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시수는 그대로이다. 고등학교 3년 동안 85시간이라는 국사 수업 시수는 예나 지금이나 같다. 방대한 역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85시간의 시간은 부족하다. 사실만을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그 사실을 토대로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상을 배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역사 교육의 축소로 인한 부작용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사람들이 즐겨 보는 사극 드라마에 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올바른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역사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드라마 속의 허구를 진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악인의 대명사인 문정왕후를 긍정적 인물로 승화시킨 여인천하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문정왕후가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배울 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게 된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문제가 그 중 하나이다. 제대로 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에 대응하지 않으면 독도는 일본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일본의 정신대에 대한 문제 역시 또 다른 예이다. 일본 측에서는 정신대가 자발적으로 참가한 매춘부 집단이라고 하지만 한국사에 따르면 정신대는 일본에게 억지로 끌려간 피해자들이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역사 교육을 적절하게 받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개인의 가치관 형성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역사, 즉 생각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역사관을 가져야한다. 그리고 그 역사관은 근본적으로 역사 수업 시간을 늘림으로써 역사를 깊게 공부하여야만 얻을 수 있다.
본론1-역사교육의 장점과 의의
역사교육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역사에서 삶의 교훈을 찾을 수 있고, 또한 과거의 인간 활동을 이해하여 이를 현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과거의 많은 사례에서 교훈을 얻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조선시대의 왕들은 나라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할 때, 역사기록을 살펴보고 선례의 왕조들의 결정을 참고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결정해야 할 일도 많고 혼란이 많은 시기인 학생들이 역사를 배운다면 역사에서 삶의 교훈을 얻고 이를 현재에 적용하여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교양으로서의 역사라는 점이다. 모든 학문은 필연적으로 과거와 현재가 있다. 즉 모든 학문에는 역사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역사는 모든 학문의 자료이고, 다양한 분야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은 다른 학문을 연구하거나 배우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역사를 배운다면 더욱 더 폭넓은 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
최상훈, 이영효, 김한종, 강선주,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p.15
정선영, 김한종, 양호환, 이영효, 「역사교육의 이해」, p.19
정선영, 김한종, 양호환, 이영효, 「역사교육의 이해」, p.38
네이버 백과사전, //100.naver.com/100.nhn?docid=84193
배영대 외,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하자④ 중․일은 뛰는데 우리는」『중앙일보』, 201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