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외식산업론] 국내외 전통주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전통주의 규모 및 현황
2.지역별 전통주 소개
3.박람회 소개
4.전통주점소개
본문내용
한 나라의 식문화(食文化)와 뗄 수 없는 것이 술이다. 몇 년 전부터 한식 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술', '한국의 명주(名酒)'를 선뜻 꼽아내기가 쉽지 않다.
주류업계는 국내 전통주 시장을 200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 출고가 기준으로 8조원인 전체 주류 시장의 3%에도 못 미친다. 스카치위스키는 수출액만 8조원에 이르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산업이 됐지만, 한국의 전통주는 산업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세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막걸리 총 생산량은 42만4000KL, 총 수출량은 3만5000KL였다. 약주는 1만2000KL 생산에 수출량은 막걸리의 1.3% 수준인 450KL에 불과하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약 600억원(5276만달러). 약주 등 전통주 수출액은 집계가 어려운 실정이다. 2008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국내 시장규모나 수출액 등의 자료는 조사된 것이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구난방식으로 생산·판매되는 각종 전통주를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술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충고한다. '스카치위스키' '보르도 와인' 등은 이름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이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주' '약주' '우리 술' '한주(韓酒)' '민속주'등 이름조차 통일이 안 된 상태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증류소나 주요 와인 생산국의 와이너리는 술 제조공정이 곧 마케팅 수단이자 관광 상품이 된다. 문배주·이강주·안동소주·한산소곡주·진도홍주 등 국내 전통주도 높은 수준의 발효기술과 증류법을 사용해 만든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가내 수공업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에게는 특정 지역이나 집안에서 마시는 '독특한 술' 정도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