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감상문]<<자유부인>>의 정치 사회적 접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휴전 직후인 1954년 1월 1일부터 8월6일까지 에 215회(많은 연구서와 논문들이 8월 9일까지 251회라고 하나 잘못임)에 걸쳐 연재되었던 정비석의 은 두 달 남짓만에 서울법대 황산덕교수가 "대학교수를 양공주에 굴복시키고 대학교수 부인을 대학생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스탈린의 흉내"를 내는 작가의 고집으로 "중공군 50만 명에 해당하는 조국의 적"이라는 공격으로 야기된 논쟁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왜 하필 중공군 50만 명인가란 문제는 한국전 때 참전했던 중국인민해방군의 숫자가 적게는 10만부터 많게는 100만명 설까지 분분한데 당시에는 대략 50만명으로 잡았던 데서 유래한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대목은 공격자가 매카시즘적 수사법을 태연하게 동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이 소설의 작가는 '빨갱이'같은 한국사회 파괴범이라는 은유가 스며있어 휴전 직후의 상황에서는 끔찍한 사상적 표적사격의 효가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