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eth` 막베스를 보고
분야
hwp※인물
※ 줄거리
※악의 원인
※분위기
※ 시적 효과
※대사
※의견
어느 사회든지 질서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회의 질서를 위협하는 힘을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이 작품이 쓰여진 엘리자벳 시대 사람들은 '질서; order' 또는 '계급; degree'라고 부르는 어떤 자연법칙 또는 원칙에 따라 하나님이 인간과 세계와 전 우주를 창조하였다고 믿었다. 그 우주의 각 요소는 그 자체의 내적 질서 또는 그 자체의 작은 계급을 지내고 있다. 그래서 창조된 우주 전체를 대우주라 하고 인간은 소우주라 불렀다. 그러므로 대우주에 어떤 흉조가 나타나던지 혼란이 발생하면 그것은 역시 소우주인 인간사회에 어떤 무질서와 악이 팽창하였거나 그렇게 될 전조로 간주되었다.
그런 사상을 표현한 것이 바로 맥베스이다. 이 작품은 맥베스가 현왕인 던컨왕을 살해하고 불법적으로 왕권을 찬탈하여 악이 전 국토에 퍼지게하고 하나의 살인으로 또 다른 범죄들이 출몰하여 후에 그의 폭정아래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지를 보여준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선과 악의 대립을 나타내기위한 도구로서 악마와 천사, 악행과 은총, 지옥과 천국, 생명과 죽음의 이미지와 관련시켜 작품의 전면에 나타내고 있다. 질서의 자연스러움은 맥베스의 질서파괴가 가져오는 부자연스러움과 대조되며 잠과 젖의 이미지는 부자연스러운 무질서와 공포와 피의 이미지와 대조를 이룬다.
2. 김종환, 2002, 〈맥베스〉 태일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