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본론
1. 1980년대의 상황
2. 작품의 시대적 상황 반영
① 소외와 단절의 시대
② 비인간적 정치현실
③ 희망과 절망의 시대
④ 급격한 도시화와 그로 인한 상실감
◈ 작가의 말 : 80년대 우리들의 초상
Ⅲ 결론
* 참고문헌
원미동이란 공간은 도시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건물이 생성되고 있는 동시에 옛 건물이 헐리면서 그 잔해가 노쇠한 모습으로 흩어져 있다. 새로운 건물 옆에는 텅빈 공터가 놓여져 있고, 거리에는 계속 새로운 간판이 세워졌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이러한 모습은 작중인물들로 하여금 원미동을 출발과 마멸이 상존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게 이렇게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은 소설 속 인물의 삶들을 암시한다. 즉,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 곳으로 오지만 실패하고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공간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연구. 김해진. 한양대학교 대학원 [2002]
④ 급격한 도시화와 그로 인한 상실감
“요즘 집집마다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유선 방송이라는 게 시도때도 없이 영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변소 갈 시간도 아끼면서, 법석을 떨어대는 아이들이나 바깥으로 내몰아놓고나 이내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는 것이다. 옥상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안테나 사정 탓인지 따로이 선을 잇지 않아도 유선 방송이 잘 잡히더라는 집도 더러 있었다. 날씨는 춥고, 아랫목은 따듯하고, 눈요기할 만한 필름은 텔레비전이 담당하였다.” 원미동 사람들 - 일용할 양식
- 작가는 서울 근교의 원미동이라는 지역에 살고 있는 소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다양한 사건들을 통하여 바라보고 있다고 할 때, 개별작품들은 원미동이라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공통된 공간을 바탕으로 결속된다. 원미동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부천에 속한 서울 인근의 주변도시로, 빠른 속도로 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11개의 단편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생활상을 통해서 사라져 가는 옛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현대인이 겪는 소외감, 그리고 가치의 전도와 더불어 살아남기 위해서 철저히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옛 것이 사라져 가고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작가의 말 : 80년대 우리들의 초상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미동 사람들』은 80년대 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원미동’이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를 짚고 있다. 작가는 한결같이 우리사회의 중심부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냉정하게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아래 작가의 말을 통해서 작가가 『원미동 사람들』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 한국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일상성 연구: 박완서.오정희.양귀자를 중심으로
김병덕, 中央大學校 大學院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