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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 관련기사
中 광둥성 농민 1만명 ‘인질시위’
“주 80시간 근무에 복지는 全無”
"급성장의 열매 우리도 나눠달라!"
3. 기사 분석 및 맺음말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6-11-10 15:38
(::토지 보상가 불만… 지역관리·내빈 300명 하루 감금::) 개혁·개방과 고속 경제성장의 부산물로 극심한 빈부격차와 도농 간 지역격차 문제를 앓고 있는 중국의 농민 시위가 갈수록 격화 해 정부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둥(廣東)성 순더(順德)시의 한 대형 식량창고 준공식이 있던 지난 8일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가에 불만을 품은 1만명의 농민 들이 행사 참석 내외빈을 인질로 잡고 시위를 벌였다고 쯔유야저 우뎬타이(自由亞洲電台)가 9일 보도했다. 시위는 하루만에 해산 되고 주동자들은 모두 공안당국에 연행됐지만 인질로 잡힌 해당 지역 관리들과 내외빈 약 300명이 식량창고에 갇힌 채 하루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성정부 관리들과 태국, 독일, 영국, 홍콩 등지의 화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창고에 대한 개막식을 거행하던중 1 만여명의 주민들이 몰려와 창고를 둘러싸고 관리들과 내외빈들이 나오는 것을 막았다. 이 때문에 하루 뒤인 9일 오전까지 300여 명의 관리들과 참석자들이 창고 사무실에 갇혀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농민들은 1년 전부터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가 문제를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농민들은 전체 토지 보상가를 13만여위안(1560 만원)으로 한다고 당국과 계약을 했는데도 실제 수령한 액수는 3 만5000위안(420만원)이었다고 방송은 주장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농민 시위는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만 무려 400만여명이 총 8만7000건의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역에서 하루 평균 238회의 시위가 일어나고 하루 1만 1000여명의 농민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79년 이후 20여년 간 지속돼온 개혁·개방으로 중국은 고도성장을 구가하면서 국민총생산(GDP) 기준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지만, 빈부격차와 도농격차 등 양극화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8억명에 달하는 농민 인구 중 무려 1억 ~2억명의 농민공(農民工)이 도시로 불법 상경, 월 800위안(약 1 0만원) 안팎의 임금을 받으며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주 80시간 근무에 복지는 全無”
경제 번영에 가려진 중국 농민공
등록일: 2007년 03월 14일
[대기원]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1억 5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농민공(농촌에서 도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