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춘원 이광수(春園 李光洙)
3. 최린(崔麟)
4. 결론 - 친일파의 의식세계
2.2.1. 이광수의 변절
1917년 이미 무정으로 유명해진 이광수는 1919년 ‘2.8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이를 갖고 상하이로 건너간다. 그러나 상하이에서의 독립운동의 속사정은 춘원 같은 천재의 눈으로 볼 때 근대화된 문명국가인 일본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었다. 연인 허영숙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다.
"나는 상하이에 온 후로 작년(1919) 9월부터 대단히 자포자기한 생활을 했습니다. 날마다 술을 먹고 기생집에도 다녔습니다."
이 무렵 임시정부의 홍보로 ≪독립신문≫을 펴내는 일을 맡았던 춘원은 도산 안창호와 긴밀한 사제적·동지적·육친적 관계를 맺게 되어 일생 동안 그의 이념노선과 충고를 따랐다. 그런데 춘원은 ≪독립신문≫을 그만두고 귀국할 때만은 도산의 충고를 거슬렀다. 허영숙이 상하이로 춘원을 찾아간 것은1921년 2월이었는데, 이 때 그는 아예 상하이에 남는 길, 도산의 권고대로미국으로 가는 방안 등을 버린 채 그 해 3월 귀국 길에 올랐다.
일각에선 이광수의 행적이 친일적이며, 1919년 당시의 시대 상황에만 잠시 독립운동을 위해 활동하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광수가 변절한 것이 아니라 초기부터 이광수는 친일파라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2.2.2. 이광수의 친일 행각
귀국 후 그는 징역을 살 것으로 보였으나, 간단한 조사만을 받은 후 풀려나게 된다.
이후 5월에 허영숙과 정식으로 결혼을 하고, 9월 에사이토(齊藤實) 총독과 면담 등등 화려하고 세속적인 출세가도의 길로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아베를 통하여 사이토에게 보낸 건의서 (1921. 4)은 이광수가 당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중등 이상의 교육을 받은 조선인 가운데 중국, 시베리아 등지의2천여 유랑자들(실은 독립운동가들)이 지닌 위험성을 세 가지로 나눠서 경고하면서, '독립운동을 표방해서 무기를 들고 조선 안에 몰래 들어오는 일', '과격파 러시아의 선전자가 되는 일', '사기꾼 또는 절도, 강도가 되는 일'을 말한다.
2. 엠파스 백과사전 //www.100.empas.com
3. 역사광복운동본부 홈페이지 //bluecabin.com.ne.kr/index.html
4. 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 //www.minjok.or.kr
5.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Ⅰ”, 솔출판사, 1999.
6.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Ⅱ”, 솔출판사, 1999.
7. 이현희, “한국 민족운동사의 재인식”, 자작아카데미,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