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10건 이상의 언론 기사들을 참조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자신의 입장 기술 서론
분야
docx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말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우 빈번하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력 정치인의 연설문이나 대학 총장들의 졸업이나 입학식 축사, 혹은 기업들의 광고 문구, 정부의 정책 설명문에 있어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유치원 원아 모집공고나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될 경우도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아파트나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을 위한 유치원이라는 이미지 강조를 위해서일 것이다. 극심하게 변화를 겪고 있는 최근의 우리 한국 사회는 어떠한 곳에서도 첨단을 앞서간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하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빠질 수 없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1월에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로 사용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2016년 3월에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단면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로봇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융합과 혁신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대 사건이었다. 그리고 2016년 6월의 국회에서 3당 대표연설이 있었는데, 이 당시 3당 대표의 연설에는 모두 앞으로의 중대한 변화로써 4차 산업혁명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4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주요 정당은 4차 산업혁명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인가? 4차 산업혁명에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에 대하여 모두들 동의하는 것인지? 혹은 이는 실체가 있긴 한 건지? 언론의 기사 내용에서 4차 산업혁명은 단골 주제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이미 매일같이 발행되는 일간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서도 확인되듯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언급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우리 생활 모든 영역에서 언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내용과 실제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인들에게 이미 바로 옆에 다가와 있는 것으로써 그리고 당연하게 수용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실정에 대하여 조금은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 또한 그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이번 과제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사를 바탕으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단, 여기서는 4차 산업혁명에 포함되는 기술적 의미는 제외한다.
본론
4차 산업 혁명 시대적 당위성
4차 산업혁명이 최초 우리 사회에 소개되었을 경우에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소개하는 담론들이 주를 이루었다.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 이후 한국에는 4차 산업혁명을 소개하는 즉, ‘What’에 해당하는 기사들이 주를 이루었고,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서 대비를 해야 한다는 ‘For’에 대한 기사들이 주를 이루기 시작하였다. 이들 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이미 필연적이며 당위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기사들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걸맞게’, 혹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추어’ 라는 표현들이 있으며, 이러한 것을 대체로 새로운 미래의 혁신적인 접근이나 계획을 발표하거나 반드시 필요한 것을 강조하는 경우에 수식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전기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강구하는 것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것이며, 신사업 개발이나 촉진을 위한 것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는 것이 된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에서 추진한 공학 교육방식에 대한 혁신 그리고 부산대 병원의 한국형 환자 데이터를 축적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계획도 4차 산업혁명의 일환인 것이다. 이와 같이 정부나 공공기관 그리고 병원 등에서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는 데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 기사들 중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무엇인가에 대하여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균형과 조화, 창의적 사고, 협력 및 소통, 공감 등을 말하며 이를 위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당위성을 넘어 필요한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사들 중에는 실제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대체로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대부분이다. 시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당연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창의적인 사고나 인재가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이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요구된 것인데, 4차 산업혁명의 타당성이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재사용되고 있다. 즉, 현재의 우리는 마치 4차 산업혁명의 당위성은 기 확보되었으며, 이를 위해서 과거부터 요구된 필요사항을 특별한 발전 없이 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재 정의해볼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정의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는 약간의 기술진보가 첨부된 것에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 비판적 입장
일부 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하여 야기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언급한 부분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긍정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앞서 본인이 말한 것과 비슷하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의 구체적인 실체성을 되묻는 비판도 있으며, 4차 산업으로 인한 변화가 반드시 우리 사회에 있어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입장도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일자리 감소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노년의 세대에는 기존 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무인시대를 이루어내게 되면 이로 인해 사람을 행복하지 않게 할 가능성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노년세대에 불편함을 주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을 1811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다이트 운동과 연결된 것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는 노동자들의 실직으로 인해 기계 파괴운동을 말하는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항만에 크레인 로봇이 등장하고 무인 자동항만시스템이 운용됨에 따라서 항만 인력에 대한 실직이 우려된다는 비판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실에서 체감하는 무인화가 결국은 일자리의 감소와 실직 그리고 노동자들의 저항으로 연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4차산업 혁명의 근본적인 비판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체로 정치인들의 공략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는 정치인들이 흔히들 하게 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공약 즉, 예를 들어서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과 같이 실체가 없는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식의 공약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거대 자본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향후 보다 더 진전될 경우에 인간의 삶이나 공동체적인 비전은 후순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었다. 이러한 입장은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자체가 가진 자 중심의 신자유주의적인 폐해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깊이 있는 비판으로 느껴지기도 하였다. 무인화라는 것이 실제 인간의 고된 노동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 자본에 의한 비용 감소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이 마치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에 일침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론
[박창희 칼럼] 누구를 위한 스마트시티인가, 국제신문, 2018.01.30
[기자수첨] 부산시장이 만만한가/윤정길, 국제신문, 2018.01.15
[국제칼럼] ‘2000만 TEU 부산항’의 그림자/이승렬, 국제신문, 2018.01.02
[CEO칼럼] 로봇세 논쟁의 단상/신한춘, 국제신문, 2017.11.22
[이상헌의 세상 속으로] ‘무인시대’의 그늘, 부산일보, 2018.01.02
부산 초중고 ‘메이커 교육’ 내년부터 본격화, 국제신문, 2017.12.15
[과학 에세이] 4차 산업혁명시대, 최고 투자는 과학기술 인재/홍남표, 국제신문, 2017.12.26
‘2017 테크플러스’ 건국대서 성료, 부산일보, 2017.12.06
AI로봇이 만성질환노인 돌본다. 토종헬스케어 첫발, 국제신문, 2018.01.15
중기부, 올해 기술창업 지원에 7,000억원 투입, 부산일보. 2018.01.02
2021년까지 ‘4차 산업혁명’공학 교육과정 425개 개발, 부산일보,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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