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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국어] 연애의 변천 -1970년대와 2000년대가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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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국어] 연애의 변천 -1970년대와 2000년대가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 왜 연애에 주목 하는가

Ⅱ. 본론
1. 데이트 문화
1) 연애의 풍경
2) 소비의 성격
3) 기념일 문화
4) 연애의 조건
5) 소결
a. 연애, 결혼으로부터 독립하다?
b. 연애, 시장에 포섭되다?
2. 성의식
1) 성적 접촉과 성의식의 개방성 차이
2) 순결의 문제
3) 성적 결정권의 문제
4) 소결
3. 결혼관 / 연애관
1) 결혼과 연애의 상관관계
a. 1970년대
b. 2000년대
2) 연애와 결혼의 분리

Ⅲ. 결론

※ 참고가 된 작품 소개 :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는 남녀간의 연애란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어서 연애라는 행위 자체에 새롭게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연애하는 이들 대부분은 당연하다는 듯이 함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반지를 맞추며, 이런저런 기념일을 자축한다. 일련의 연애 행위들은 ‘관심, 애정, 교감 등의 감정이 불러일으킨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여겨지곤 하며, 이에 따라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우리가 익숙한 연애의 풍경을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통념만큼 자연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한걸음만 물러서서 관찰한다면 우리의 연애에는 일종의 ‘매뉴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심지어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가를 ‘배운다’. 감정적인 요구에 가장 충실할 것이라고 믿어지곤 하는 10대의 연애에서, 오히려 ‘매뉴얼’의 구속력은 가장 큰 것처럼 보인다. 연애에 ‘매뉴얼’, 즉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다는 점은, 연애를 개인적 차원의 감정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욕망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읽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거시적인 시각을 취한다면, ‘연애’라는 개념의 등장 자체가 우선 그렇다. ‘연애’는, 가족을 노동력공동체에서 철저한 공사구분에 근거한 사생활공동체로 전환시키려는 욕망과 더불어 비로소 전면적인 승리를 거두지 않았던가.
따라서 연애의 ‘매뉴얼’이 시공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기 때문에 각각의 세대가 익숙해 하는 연애의 풍경 또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차를 무시하고 말한다면, 우리 세대에게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는 연애의 풍경은 한 세대 전이나 후의 시선에서 볼 때 당혹스러운 것일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이 ‘차이’에 주목하는 것은 데이트 코스에서 음악다방이 사라지고 비디오방이 등장했다는 식의 ‘기술적인’ 변화를 살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미시적인 변화 또한 동시에 주목하는 것이다. 하다못해 어느 정도의 ‘진도’에서 상대의 손목을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조차도 사회적 합의는 존재한다. 이 발표가 주목하는 것은 이 ‘사회적 합의’가 어떤 양상으로, 왜 변화해 왔는가라는 지점이다.
참고문헌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는 남녀간의 연애란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어서 연애라는 행위 자체에 새롭게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연애하는 이들 대부분은 당연하다는 듯이 함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고, 반지를 맞추며, 이런저런 기념일을 자축한다. 일련의 연애 행위들은 ‘관심, 애정, 교감 등의 감정이 불러일으킨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여겨지곤 하며, 이에 따라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우리가 익숙한 연애의 풍경을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통념만큼 자연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한걸음만 물러서서 관찰한다면 우리의 연애에는 일종의 ‘매뉴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심지어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가를 ‘배운다’. 감정적인 요구에 가장 충실할 것이라고 믿어지곤 하는 10대의 연애에서, 오히려 ‘매뉴얼’의 구속력은 가장 큰 것처럼 보인다. 연애에 ‘매뉴얼’, 즉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다는 점은, 연애를 개인적 차원의 감정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욕망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읽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거시적인 시각을 취한다면, ‘연애’라는 개념의 등장 자체가 우선 그렇다. ‘연애’는, 가족을 노동력공동체에서 철저한 공사구분에 근거한 사생활공동체로 전환시키려는 욕망과 더불어 비로소 전면적인 승리를 거두지 않았던가.
따라서 연애의 ‘매뉴얼’이 시공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기 때문에 각각의 세대가 익숙해 하는 연애의 풍경 또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차를 무시하고 말한다면, 우리 세대에게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는 연애의 풍경은 한 세대 전이나 후의 시선에서 볼 때 당혹스러운 것일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이 ‘차이’에 주목하는 것은 데이트 코스에서 음악다방이 사라지고 비디오방이 등장했다는 식의 ‘기술적인’ 변화를 살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미시적인 변화 또한 동시에 주목하는 것이다. 하다못해 어느 정도의 ‘진도’에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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