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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경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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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주 43 사건 경험 연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주 43
1. 43에 대한 경험
43에 대한 무식(無識)을 부끄러워하며 이 글을 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것은 나의 여행지론이다. 이 지론은 여행을 하는 동안에만 통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매 순간순간마다 자각하면서 반성하게 한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www.jeju43.org)→43사건진상보고서로 수정할 것)로 기술되어 있다.
43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세대를 세대별로 분류해보면 1세대는 43을 직접 경험한 세대, 2세대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한 세대로 영아기의 잔상만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적 제약을 경험한 세대, 그리고 구술로만 경험한 3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나는 증조부모, 부모에게 43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1세대가 겪은 끔직하고 아픈 기억이 아직도 아물지 않아 차마 입으로 뱉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금기시 되었던 시절의 두려움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어쨌든 증조부모의 함구로 43에 대해 세대별 전달이 없었다.
2. 43에 대한 연구
김종민(1999)은 제민일보 43취재반의 일원으로서 43 발생 이후 50년간의 일들을 정리하여 43을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연구주제를 삼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데 일조하였다. 또한 43의 제주공동체에 끼친 영향을 피해의식과 도민의식 변화로 구분하여 43을 겪은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보여주었다.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분석한다는 것도 연구의 한 형태라면 이 연구는 2차적인 연구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토대로 다른 연구자들에게 연구주제로 삼을 수 있는 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례(1998)는 43에 대해 희생자와 가해자의 상반된 주장이 대립되고 충돌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43의 참상이 근대적 국가의 탄생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자행된 국가폭력의 산물이라고 전제하며, 지난 50년간 폭력의 진실은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화되었다고 전제하고 있다. 김성례는 역사적 진실은 타협하는 과정에서 재현되는 것임을 꼬집고 있다.
3. 43 바로 잡기
43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1세대, 2세대, 3세대 등의 노력이 한데 모아져야 하겠다. 혼란했던 당시 43에 대한 기록물은 그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는 기술하는 자(거의 승자다)에 의해 쓰이기 마련이다. 1세대들의 기억과 그 기록이 상충되는 점은 기록되어진 역사의 진실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
43에 대한 교육과 명칭 정명(正名)이 있어야 한다.
43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1세대부터 후대로 이어지는 교육이 필요하다. 43에 언급하는 것이 40년 동안 금기시 되었다는 것은 물론 국가와 언론의 감추기 시도 등의 억압도 있었겠으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인식이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어려웠던 시기에도 43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한 연구자들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43에 대한 진실규명은 연구자의 연구만으로 규명될 수는 없다. 연구자, 43을 경험한 생존자(유족), 국가가 모두 협력하여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그 와중에 43 역사가 교과서에 실린 점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성례,「근대성과 폭력: 제주43의 담론정치」, 역사문제연구소 외편,『제주 43연구』, 역사비평사, 1988.
김종민,「43이후 50년」, 역사문제연구소 외편,『제주 43연구』, 역사비평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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